2021년 임금근로자 평균 대출 5200만원…전년比 7.0%↑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2021년 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이 5000만원을 넘어섰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에 따르면 2021년 12월 말 기준 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은 5202만원으로 전년보다 7.0%(340만원) 증가했다.

연체율(대출잔액 기준)은 0.41%로 전년보다 0.09%p 낮아졌다.

남자 근로자의 평균 대출은 6449만원으로 여자(3708만원)의 1.74배, 연체율(대출잔액 기준)은 남자는 0.47%, 여자는 0.30%였다.

연령별로 보면 40대 근로자의 평균 대출이 7638만원으로 가장 많고, 30대(7168만원), 50대(6057만원), 60대(3800만원) 순이었다.

전년 대비 평균 대출 증가율은 29세 이하(15.4%)에서 가장 높았다. 연체율(대출잔액 기준)은 60대(0.69%), 70세 이상(0.57%), 50대(0.55%) 순으로 나타났다.

주택 유형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아파트(6366만원) 거주자의 평균 대출이 가장 많고, 단독주택(3045만원) 거주자 평균대출이 가장 적었다.

연체율(대출잔액 기준)은 단독주택(1.09%)이 높고, 아파트(0.22%)가 낮았다.

소득 3000만원 미만 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은 2496만원, 1억원 이상은 1억7237만원으로 나타났다. 연체율(대출잔액 기준)은 소득 3000만원 미만은 1.06%, 1억원 이상은 0.05%이었다.

대출잔액 3000만원 미만 근로자의 평균 대출은 비은행 비중이 높고, 3000만원 이상에서는 은행 비중이 높았다. 연체율(대출잔액 기준)은 대출잔액 1000만원 미만(3.27%)에서 높고, 2~3억원(0.14%)에서 낮았다.

3건 이상 대출을 보유한 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은 1억3373만원, 1건을 보유한 경우는 5635만원이었다. 연체율(대출잔액 기준)은 3건 이상 대출을 보유한 경우 0.54%, 1건은 0.24%이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에 종사하는 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은 8107만원, 중소기업 종사자는 4215만원이었다. 연체율(대출잔액 기준)은 대기업 종사자는 0.21%, 중소기업은 0.68%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금융·보험업 근로자의 평균 대출이 1억124만원으로 가장 많고, 숙박·음식(2102만원)에서 가장 적었다. 연체율(대출잔액 기준)은 건설업(0.99%)이 높고, 교육 서비스업(0.12%)이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