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성수동에 건축계 노벨상 수상자 '치퍼필드' 건물 들어서

2023-03-31     허지영
서울시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 인근에 건축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의 건축물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제6차 건축위원회에서 '성동구 성수동2가 333-16 일대 업무시설 신축사업'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31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해당 사업 부지에는 지하 8층~지상 17층 규모의 업무시설이 세워진다.

이번 사업은 건축계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지난해 수상한 데이비드 치퍼필드와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의 협업으로 이뤄진다.

저층부는 다목적 공용공간을 포함해 지역주민의 소통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남쪽에는 야외 공연과 휴식 공간으로 쓰일 수 있는 잔디광장이, 북쪽에는 다층 식재를 통한 도심 숲이 조성된다.

시는 국제 현상공모를 통해 공공성과 지역적 특성을 잘 담은 디자인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한병용 시 주택정책실장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건축가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의 변화와 가능성을 끌어낼 새로운 디자인의 건축물이 탄생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건축물의 기능, 안전뿐만 아니라 디자인의 혁신성도 고려해 도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