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경부간선도로 지하화 용역 착수…한남~양재 7㎞ 선형 공원

2023-04-03     허지영
경부간선도로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가 경부간선도로 지하화에 따른 상부 공간의 활용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지화하가 추진되는 양재~한남 7㎞ 지하화 이후 상부 공간 친환경 복합문화공간 조성, 주변 개발사업지와의 계획적 연계방안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지하화 사업을 통해 상부에는 7㎞ 규모의 선형공원인 가칭 '서울 리니어파크(Seoul Linear-Park)'를 구상하고 있다.

녹지공간이 부족했던 강남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쉼터를 만든다는 취지다.

서울시 구간인 양재~한남 구간은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전체 사업 중에서도 많은 이목이 집중되는 구간이다.

시는 경부간선도로 지하화를 통해 1970년 도로 개통 이후 50년간 단절됐던 강남 도심 내 동서 지역이 연결되면서 도시공간 재편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세훈 시장은 "녹지공간은 시민들의 건강한 삶과 풍요로운 생활의 핵심"이라며 "시민 의견과 아이디어를 충분히 수렴하고 적극 검토해 세계적인 명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