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방사능 오염 걱정되는 식품 무료 검사 실시

2023-04-10     허지영
서울시청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방사능 오염이 의심되는 식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는 시민 방사능 검사 청구제를 통해 수입산·국내산 상관없이 방사능 오염이 의심되는 식품을 검사한 뒤 그 결과를 시민에 공개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신청이 접수되면 신청서를 검토 후 검사 타당성이 있는 식품을 수거·검사한다.

이후 검사 결과를 신청자에게 알리고 시 누리집을 통해 전체 공개한다.

단 부패·변질 또는 이물질이 들어간 식품, 원산지 확인이 불가능하고 검체를 수거할 수 없는 식품, 포장이 개봉된 가공식품과 조리된 식품, 건강기능식품 등은 검사를 할 수 없다.

시는 이미 방사능 오염이 우려되는 주요 수입 수산물과 학교·어린이집 납품 급식 식재료, 유통 농산물, 가공식품을 대상으로 연간 1500여건 방사능 검사를 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진행한 검사에선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신청은 서울시 식품안전누리집과 팩스, 우편, 방문접수하면 된다.

박유미 시 시민건강국장은 "방사능 오염 우려 식품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시민의 먹을거리 안전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