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 돈이 되는 지역 축제 通했다…온라인 연계 효과 톡톡

2023-05-08     강종모
(사진=고흥군

[고흥=동양뉴스]강종모 기자 = 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4년 만에 열린 고흥우주항공축제에서 ‘돈이 되는 축제’를 선언하고 지역축제와 연계한 ‘고흥몰’ 운영으로 지난달 한 달간 5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축제기간(4월 21일~4월 23일) 햇양파, 낙지, 삼치회 등 제철 농수산물 7개 품목으로 네이버 라이브쇼핑을 진행한 결과 64만명이 넘게 라이브 방송을 시청했으며, 축제 사흘간 고흥몰은 1억7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후 지속적인 판매로 이어져 지난 한 달간 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이는 당초 목표한 매출액 3억원에서 2억원을 초과 달성한 금액으로 목표 대비 160%를 달성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지역축제는 지역을 홍보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축제와 연계한 농·수산물 마케팅 전략으로 축제가 끝난 뒤에도 고흥몰 판매량이 꾸준히 늘어나는 효과를 거둬 군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생산적인 축제가 됐다”고 말했다.

(사진=고흥군

고흥군 관계자는 “농·수산물의 특성상 시즌상품 기획은 최소 2~3달 전부터 생산농가와 충분히 소통하며 준비해야 판매 프로모션이 성공할 수 있다”고 전하며 성공 노하우를 공개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자체 온라인몰 중 고흥몰이 최단기간 매출액 100억원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으며, 농어민은 판로 걱정 없이 양질의 농수산물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021년 9월에 오픈한 고흥몰은 약 610여 개의 다양한 판매 상품이 입점해 있으며, 약 5만2000여명의 회원을 확보한 가운데 지난달 말 매출은 14억3000만원으로 올 한 해 매출 목표액 20억원의 72%를 달성했다.

고흥군은 고흥몰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위해 이번 달에는 마늘, 김, 낙지 다음 달은 복숭아, 블루베리, 옥수수 등 시즌 상품을 기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