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보유 국내 토지 2억6401만㎡…전 국토의 0.26%

국토부,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 토지·주택 보유통계 공표

2023-05-31     서다민
토지.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면적이 2021년 말 대비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의 토지·주택 보유통계를 31일 공표했다.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면적은 2021년 말 대비 1.8%(460만㎡) 증가한 2억6401만㎡로, 전체 국토면적(1004억3184만9000㎡)의 0.26% 수준이다.

국적별 보유는 미국(53.4%), 중국(7.8%) 등으로 나타났고, 지역별로는 경기(18.4%), 전남(14.8%), 경북(14.0%) 등으로 확인됐다.

외국인 주택소유 통계는 국정과제에 따라 처음 공표하는 통계로, 외국인 8만1626명이 소유한 주택은 총 8만3512호로, 전체 주택(1895만호, 가격공시 기준)의 약 0.4% 수준이다.

국적별 소유는 중국(53.8%), 미국(23.9%) 등으로 나타났으며, 지역별로는 대부분 수도권(73.6%)에 분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유주택수별로는 1주택 소유자가 대다수(93.5%)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외국인의 토지·주택 보유통계와 거래신고 정보를 연계해 이상거래를 조사하는 등 향후에도 엄격하게 외국인의 부동산 투기거래를 관리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