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횡단 숲길 '동서트레일', 시범구간(울진) 개통

최동단 울진 구간 20㎞ 먼저 준공 장거리 숲길 기반 문화자원과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

2023-06-01     조인경

[경북=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경북도는 1일 울진군 근남면 한티재에서 한반도의 동쪽과 서쪽을 연결하는 '동서트레일' 울진 시범구간이 완공돼 개통 행사를 개최했다.

동서트레일은 경북 울진군에서 충남 태안군까지 5개 시도 849㎞의 장거리를 한반도를 횡단해 연결하는 최초의 숲길이다.

이날 개통된 구간은 먼저 준공된 20㎞ 구간이다.

경북 구간은 275㎞로 전체의 32%를 차지해 대상 시도 가운데 가장 긴 구간으로 최동단 울진 구간 중 시범구간 20㎞ 구간이다.

동서트레일

도는 시범구간 우선 개통으로 울진이 동서트레일 최동단 시작점이라는 상징적 의미와 함께 지난해 봄 대형 산불 피해로 침체해 있는 지역 사회에 활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이날 행사에서 공익사업 추진에 동력이 되는 기업의 ESG 자금 투입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달희 경제부지사는 "금강송림 등 산림자원의 보고이며 수려한 경관을 가진 울진에 동서트레일 시범구간이 우선 조성된 것은 매우 가치 있는 일"이라며 "국민의 산림 힐링 명소로 거듭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