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재개발 후보지 이달부터 수시선정…재개발 신속 추진

2023-06-19     허지영
서울시청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가 노후 주거지 환경을 빠르게 개선하고 주택 공급 속도를 올리기 위해 공공재개발 사업 후보지를 수시 신청을 받아 선정키로 했다.

시는 매년 1회 공모를 통해 추진해 온 공공재개발 후보지 선정을 올해부터 수시신청 및 선정으로 방식을 개선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공공재개발은 사업을 원하는 지역 주민이 30% 이상 동의를 얻어 자치구로 수시신청 하면 매월 세 번째 목요일 선정위원회를 열고 후보지를 선정하게 된다.

공공재개발 사업은 노후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정체된 정비사업을 촉진하기 위해 SH·LH공사 등 공공이 정비사업에 참여해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시는 2021년부터 국토부와 함께 공공재개발 후보지 32곳을 공모로 선정하고 현재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입안절차 등을 진행 중이다.

한편 시는 공공재개발 후보지에 투기 세력의 유입을 막기 위해 올해 후보지 선정 시 기존 권리산정기준일(2022년 1월 28일)을 유지한다.

내년부터는 자치구 후보지 추천일을 원칙으로 하되 구청장이 추천일 이전으로 별도 요청할 경우 이를 권리산정기준일로 추진할 예정이다.

후보지 신청부터 선정까지 절차와 서식 등은 서울시 홈페이지 내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병용 시 주택정책실장은 "합리적인 절차 개선으로 노후한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지역에 신속하고 원활하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