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 복지 위기가구 '등기우편'으로 발굴

2023-06-28     조인경

[대구=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대구 남구는 대구우체국 소속의 집배원들과 함께 '복지등기 우편서비스'를 통해 여름철 복지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남구는 지난 3월 대구·경북 최초로 대구우체국과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을 위한 '복지등기 우편서비스 및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복지등기 우편서비스'는 위기가구 의심 가정에 복지사업 안내 정보 등을 담은 등기우편을 발송하고, 집배원이 등기를 배송하며 주거환경, 생활실태 등을 파악해 남구에 전달하는 방식이다.

남구는 오는 8월까지 총 300가구를 발굴을 목표로 대구우체국 집배원들이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활동하면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가구를 발굴함으로써 촘촘한 인적 안전망으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조재구 구청장은 "대구우체국과 함께 협업으로 한 사람도 놓치지 않는 남구 특화형 발굴을 통해 사회적 고립 가구를 조기 발견해 고독사와 복지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맞춤형 복지서비스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