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차 바람길숲 조성…2025년까지 100억원 투입

2023-08-14     허지영
(사진=서울시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가 깨끗한 공기를 도심으로 연결해 도심 온도는 낮추고 미세먼지를 줄이는 2차 바람길숲을 2025년까지 조성한다.

바람길숲은 도시 외곽 산림에서 발생하는 차갑고 신선한 공기를 도시 내부로 유입할 수 있도록 도시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관악산-안양천 일대와 북한산-우이천(중랑천) 일대를 중심으로 189㏊의 바람길숲을 산림청과 협업해 1차 조성한 바 있다.

2차 바람길숲 조성은 총 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2025년까지 종로구 등 11개 자치구 총 37곳(7.3㏊)을 대상으로 1차 사업과 연계한 바람길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바람길숲의 기능을 확대·강화하고 효과분석을 위해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농도 등 모니터링 방안도 마련한다. 

마련된 데이터는 향후 바람길숲 등 도시숲 조성 시 객관적인 지표로 활용할 예정이다.

유영봉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여름철 뜨거운 도심의 온도를 낮추고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있는 도시숲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서울시 탄소중립 실현 및 시민들에게 녹색복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