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이인농협 불법건축물 주변경관 훼손

건물 이음 대형 화재에 취약

2023-10-23     이영석
본관건물과

[공주=동양뉴스] 이영석 기자 = 공주 이인농협(조합장 이규하)이 경제사업장 건축물에 가설건축물과 불법건축물을 설치해 수년간 영업을 해온 것으로 나타나 행정당국의 지도단속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인농협은 본관 건축물과 경제사업장인 하나로마트 건물 사이에 연결통로를 설치해 소방법 위반이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경제사업장에 가설건축물인 컨테이너와 비 가림 시설 등을 무단 증축해 불법으로 사용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가설건축물과

이들 불법건축물은 샌드위치 판넬과 철판으로 구성돼 있어 화재에 취약하며, 특히 본관 건물과 하나로마트 창고와 연결된 통로는 저온저장고를 설치해 저장고의 냉각 열로 인한 화재 위험이 높아 본관 건축물이 위험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조합원 A씨는 “수년간 불법건축물로 조합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다”며 “건물의 주변 경관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어 불법건축물이라도 철거를 해서 경관을 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농협 관계자는 “경제사업장이 부족하고 우천 시 비로 인해 어려움이 있어 설치한 것”이라며 “불법건축물에 대해선 철거를 하겠다”고 말했다.

공주시 관계자는 “현장을 확인한 후 불법건축물이 확인되면 철거 등 법적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