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현도면 캠핑카 주차장’ 조성 완료

2023-10-26     노승일
청주시청

[청주=동양뉴스] 노승일 기자 = 충북 청주시는 ‘현도면 캠핑카 주차장’ 조성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캠핑 문화 확산과 함께 캠핑카를 소유한 시민도 늘어나고 있지만, 공영주차장, 도로, 공원 등 공공시설에 무분별한 장기주차가 이어지면서 시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시는 건전한 캠핑문화 활성화와 주차환경 개선을 위해 캠핑카 주차장을 중장기적으로 조성하기로 결정하고 그 일환으로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이에 ‘현도면 캠핑카 주차장’은 서원구 현도면 죽전리 공영주차장의 일부를 캠핑카 주차장으로 전환한 것. 

예산은 약 4억원이 투입됐으며. 주차구획을 기존 승용차 117면에서 캠핑차량 32면, 승용차 75면으로 조정했다. 

캠핑카 주차장은 청주시 시설관리공단 교통사업부에 위탁해 2급지 공영주차장으로 운영한다. 

월정기주차권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당초 2급지 공영주차장의 월정기주차권 요금은 7만5000원이지만 캠핑문화 활성화를 위해 월 5만원으로 할인 운영할 계획이다. 

승용차 주차구역은 기존과 동일하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주차장 운영은 내달 중 시작할 예정이며, 월정기주차권 등 자세한 사항은 시설관리공단 교통사업부로 문의하면 된다. 

박찬규 시 교통정책과장은 “캠핑카 주차장 확대를 위해 내년에 주차수급 실태조사 시 종합적인 계획수립과 더불어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이라며, “IC 주변이나 접근성이 좋은 외곽지역의 이용률이 낮은 공영주차장의 구조를 개선해 캠핑카 주차장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우선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