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찾아가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장애인·임산부 교통약자 대상

2023-11-14     허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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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가 찾아가는 전기차 충전서비스 실증사업을 시작한다.

최근 전기 승용차 구매가 늘고 있음에도 전기차를 이용하는 장애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는 충전 구역으로 이동하기가 쉽지 않았다.

충전기가 있어도 사용하기 힘들었던 불편을 해소하자는 취지다.

전기차 충전서비스 실증사업은 참여자가 원하는 시간·장소를 설정해 호출하면 배터리팩을 탑재한 충전차량이 원하는 위치로 출동해 차량을 급속 충전해 주는 방식이다.

참여자에게는 30㎾h 무료 충전이용권을 제공하며 전기차 충전을 하며 기다리는 동안 타이어 공기압 체크, 유리·휠 세정 등 자동차 종합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시는 장애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 대상으로 시범운영 후 앞으로 대상자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다양하고 편리한 전기차 충전시설 보급정책을 추진해 2026년까지 전기차 이용자 생활권 5분 충전망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정순규 시 친환경차량과장은 "찾아가는 전기차 충전서비스 실증사업을 통해 교통약자도 쉽고 편리하게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러며 "앞으로도 전기차 이용자들이 충전 불편 없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