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해외직접투자 146.2억 달러…전년比 20.4% 감소

2023-12-15     서다민
기획재정부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올해 3분기(7~9월) 해외직접투자액은 총투자액 기준 146억2000만 달러로 183억7000만 달러를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 20.4% 감소했다. 직전 분기 대비로도 6.6% 감소해 2분기 연속 감소세가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

1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업종별 투자규모는 금융보험업(66억6000만 달러, 전년 동기 대비 △21.3%), 제조업(48억6000만 달러, +11.8%), 부동산업(9억2000만 달러, △36.9%), 전문과학기술업(4억3000만 달러, △42.5%), 광업(4억 달러, △14.9%) 순으로 제조업을 제외하고는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북미(76억4000만 달러, 전년 동기 대비 △0.8%), 유럽(28억1000만 달러, △20.9%), 아시아(21억1000만 달러, △43.8%), 중남미(17억9000만 달러, △37.9%) 순으로 직접투자가 이뤄졌으며,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투자 규모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66억8000만 달러, △10.3%), 케이만군도(13억8000만 달러, △47.4%), 룩셈부르크(12억6000만 달러, +44.4%), 캐나다(9억6000만 달러, +272.9%), 베트남(5억8000만 달러, +8.3%) 순으로 투자가 이뤄졌다.

기재부는 "3분기 해외직접투자는 전분기에 이어 감소세를 지속했으며, 이는 주요국의 고금리 기조 및 유럽·중국 등의 경기둔화 우려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며 "한편 이차전지 시장 선점과 공급망 강화를 위한 북미·아세안 지역 관련 산업 투자는 지속되는 양상이며, 대(對) 중국 투자는 위축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