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취약계층 반려동물 의료비 지원사업 추진

가구당 최대 2마리까지 지원…반려동물 의료 사각지대 해소 기대

2024-03-07     노승일
청주시청

[청주=동양뉴스] 노승일 기자 = 충북 청주시는 취약계층의 반려동물 의료비 부담을 덜기 위해 취약계층 반려동물 의료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지원 대상은 반려동물을 키우고 청주시에 주소를 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이다.

가구당 최대 2마리까지 지원되며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내장칩 시술을 받아야 한다.

한 마리당 내장칩 시술비를 포함한 진료가액 20만원 중 80%인 16만원까지 지원되며, 나머지 금액은 반려동물 양육자가 부담하면 된다.

이미 내장칩 시술을 받은 반려동물은 예방접종을 포함한 동물의 질병 예방 및 치료 등에 지원비 전액을 사용할 수 있다. 

해당 사업을 희망하는 시민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업대상자 확인서류를 발급받은 뒤 취약계층 반려동물 의료비 지원사업 위탁운영자로 지정된 동물병원 7개소 중 한 곳을 방문해 서류를 제출하고 진료를 받으면 된다.

사업은 오는 12월까지 진행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되며 자세한 사항은 시청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안남인 시 축산과장은 “취약계층에 반려동물 의료비 부담을 낮춰줌으로써 제때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시행하는 사업”이라며 “동물의료 사각지대 해소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