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철도 르네상스시대 개막, GTX-B 착공

민선8기 공약 ‘조기 착공’ 실현, GTX D, E 허브도시 도약

2024-03-07     김상섭
GTX-B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출발하는 GTX-B노선이 착공해 인천철도 르네상스시대 개막을 알린다.

7일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송도 컨벤시아에서 GTX-B노선 착공식을 개최해 민선8기 공약 ‘조기 착공’을 실현한다고 밝혔다.

GTX-B노선은 광역급행철도로 송도국제도시에서 인천시청, 부평, 서울 등을 경유하고 남양주 마석까지 연결하는 전체길이 82.8㎞, 정거장 14개소가 건설되며, 2030년 개통목표다.

이날 착공식에는 ‘국민과 함께 하는 민생철도 GTX’라는 슬로건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GTX-B노선이 통과하는 인천시, 서울시, 경기도 각지역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 유정복 인천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각 지역 주민 대표들이 단상에서 열차출발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GTX-B 노선의 착공을 축하했다.

인천은 1899년 대한민국 최초의 철도인 경인선이 시작된 역사를 가진 곳으로, 인천은 GTX 핵심 허브도시로 다시 한번 철도 시대의 부흥을 맞게 됐다.

아울러 이번에 착공한 GTX-B 노선을 비롯해 GTX-D 노선과 E 노선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것으로 발표된 바 있다.

시는 민선8기 핵심공약으로 ‘GTX-B 조기 착공’을 내걸고 중앙부처 및 관련 기관과 적극 협력한 결과, 조기 착공이라는 큰 결실을 거두게 됐다.

또, GTX-B가 수도권 출·퇴근 교통난 해소, 지역간 균형발전, 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 촉진 등에 효과가 기대되며, 이를 위해 수인선, 제2경인선과 환승 가능한 추가 정거장을 추진한다.

그리고 연계 철도망 구축, 복합환승센터 건립, 광역버스 및 시내버스 개편 등을 차질 없이 준비해 인천시민 모두에게 최대한 수혜가 돌아가게 할 방침이다.

유정복 시장은 “GTX-B 착공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구축이라는 신개념 교통 혁신의 첫 단추가 잘 채워졌다”며 “인천은 인천국제공항, 인천항, 인천발KTX, GTX-B, GTX-D·E 등 뛰어난 접근성과 교통인프라를 바탕으로 세계 초일류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직 시민, 오직 인천을 바라보는 시정철학을 바탕으로 시민과의 약속인 사통팔달 철도망 확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