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여성단체協 “民 문진석 후보, 전과 해명하라”

2024-04-08     최남일
천안시여성단체협의회가

[천안=동양뉴스] 최남일 기자 = 충남 천안시여성단체협의회가 8일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후보(천안갑)는 과거 전과에 대해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권자의 알권리를 위해, 이번 총선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문 후보는 전과에 대해 천안갑 유권자에게 소명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여성단체협의회는 문 후보의 '농지법 위반'(벌금 200만원), '식품위생법 위반'(벌금 100만원) 등을 문제 삼았다.

또 갭 투기 의혹(배우자와 상가 4채 공동소유), 허위사실 유포, 국회의원이 된 이후 본인 재산 4년간 48억7074여 원 증가도 언급했다.

이들은 “과연 어떤 내용 때문에 전과 기록이 있는지 그 실체적 진실에 대해서 후보 본인이 당당히 해명하라”고 강조했다.

또 “항간에 떠돌고 있는 ‘성접대 의혹’이 사실인지 답변하라”며 상세한 해명을 요구했다.

한편 문 후보는 현재 농지법 위반 관련 재판을 받고 있다. 문 후보의 고향인 전남 장흥의 농지를 매매하는 과정에서 허위문서를 작성한 혐의다.

1심에서는 유죄 판결이 났으며 현재 2심이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문 후보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법 위반 사실은 인정하지만 벌금 200만원이 과도하다는 차원에서 2심에서 다툴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이외에도 선관위 주관으로 열린 TV토론회에서 문진석 후보가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고발돼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