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다음달 중순 김윤옥 여사와 함께 미국을 국빈방문한다고 청와대가 14일 발표했다.이 대통령이 미국을 국빈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오바마 대통령이 외국 정상을 국빈으로 초청한 것은 인도와 멕시코, 중국, 독일에 이어 이번이 다섯번째다.이 대통령은 방미 첫날인 다음달 13일 워싱턴에서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뒤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양 정상간 정상회담은 지금까지 모두 다섯차례 열렸다.특히 양국 현안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경제분야의 양국관계 증진방안과

민주당의 유력한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어왔던 한명숙 전 총리가 10.26 재보선 불출마를 결정했다. 한 전 총리는 13일 오전 민주당 백원우 의원이 대독한 ‘서울시장 보선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 자료에서 “그동안 당 안팎의 많은 분들과 상의하고 여러 날 고심을 거듭한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한 전 총리는 이어 “국민이 지금 가장 절실하게 원하는 것은 우리 정치권의 변화와 2012년의 정권교체”라며 “저는 앞으로 민주당의 혁신, 야권과 시민사회의 통합 그리고 201

정부와 한나라당은 9일 비정규직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저소득 근로자의 고용보험과 국민연금 보험료를 지원하기로 합의했다.한나라당 비정규직특별위원회 김성태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정규직 당정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보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고용보험과 국민연금 가입률이 낮은 5인 미만 사업장에 근무하는 저소득 근로자의 보험료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날 발표한 '비정규직 종합대책'에 따르면 내년부터 ▲최저임금의 120% 이하 ▲5인 미만 사업장 ▲주당 근로시간 15시간 이상인 근로자는 정부로부터 고용보험과 국민연

한명숙 전 총리가 9일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와 관련, "추석연휴 직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한 전 총리는 이날 오전 정세균 최고위원, 박병석, 최인기, 김영환, 이낙연 의원 등 민주당 중진 의원들이 마련한 '서울시장 후보 추대모임'에 참석, 이같이 밝혔다. 또 그는 "어떻게 야권과 힘을 합쳐야 할 지 고민 중"이라면서 "정권을 교체할 수 있는 역사적 전환점인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야권의 흩어진 힘을 하나로 모으는데 내 몫을 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돌발사건이 터지고 나에 대한 기대가 나오면서 고민이 많다"고

이명박 대통령은 8일 남.북.러 가스관 프로젝트에 대해 "3자 합의가 생각보다 빠르게 진전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 앞뜰에서 열린 '추석맞이 특별기획, 이명박 대통령과의 대화' 방송 좌담회에서 북.러 정상회담 합의에 대해 "우리 없이 북한과 러시아가 한다는 것은 아니고 공급은 통과시키는 사람보다 사는 사람이 제일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이어 이 대통령은 "가스관은 남쪽에 오기 전까지 700km는 러시아 책임 하에 한다"면서 "북한이나 러시아가 잘못해서 끊어지면 배를 통해 오든지

▲ 안철수 무지개머리 ©안철수 연구소 트위터 최근 정치권을 ‘올킬’한 안철수의 파격 무지개머리 과거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대선후보로까지 거론 될만큼 점잖은 교수로서의 현재 모습과는 사뭇 다른, 아이돌 그룹 멤버를 연상시키는 스타일이 생경한 느낌을 준다. 지금으로부터 무려 11년 전인 2000년에 촬영한 것으로 알려진 안철수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의 무지개머리 사진은 당시 ‘안철수 컴퓨터 바이러스 연구소’였던 상호명을 ‘안철수 연구소’로 변경하면서 이를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한 광고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무리 1

최근 '안철수 현상'에 대한 해석을 놓고 한나라당 지도부가 공개회의에서 고성을 주고받으며 충돌했다. 8일 오전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먼저 원희룡 최고위원이 "저는 우리 한나라당이 여의도의 시각에 빠져서 민심을 못 보는 게 아닌가. 자성의 쓴 소리를 한 마디 하지 않을 수가 없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원 최고위원은 "낡은 것으로 규정된 세력은 결코 새로운 세력을 이길 수 없고, 소인배 정치는 결코 대인배의 감동정치를 이길 수 없는데, 지난 며칠간 한나라당의 많은 행태와 인식들이 낡은 정치, 소인배 정치, 외통수로 가고 있지 않은가"

▲ 나경원 한나라당 최고위원, 김황식 국무총리 ©민중의소리 한나라당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필승카드를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당내 인사로는 나경원 최고위원이 유력하지만, 홍준표 대표 등 당 지도부는 중도층을 끌어안을 수 있는 경륜있는 외부인사 영입에 방점을 찍고 있다. 문제는 마땅한 외부인사를 찾기 어렵다는데 있다. 결국, 돌고돌아 나경원 최고가 출마할 가능성도 높다.김황식 국무총리,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영입대상으로 거론된다. 최근에는 김황식 국무총리쪽으로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는 8일 민주노동당과 통합에 대해 "당원 투표가 있어야 한다"면서 "이달말이나 10월초 전국당원대회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유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나와 이같이 밝히고 "민주노동당과 참여당이 통합하면 시민사회인사 등이 새로운 진보정당과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유 대표는 차후 '통합진보정당'과 민주당의 통합 가능성에 대해 "일단 일을 합치는 것이 우선"이라며 "총선과 대선을 위해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가는 것이 순서이지 자꾸 조급하게 하면 될 일도 어렵지 않느냐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가 진보대통합 추진과 관련 "진보정치대통합은 과정에 어려움이 있지만 흔들림 없이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8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이같이 말하고 "지금의 상황은 일시적 난관에 불과하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투명하고 활기차게 새로운 통합진보정당 건설을 추진해가겠다"고 덧붙였다.이 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진보신당 대의원대회에서 민주노동당과 함께 서명한 합의안이 부결된 이후 '진보통합이 무산된 것 아니냐'는 실망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하고 "하지만 진보통합이 무산된 것은 아니며 지금의 상

▲ 정부의 4대강 지천사업 추진 계획을 처음 보도한 지난 4월 13일자 조선일보 1면 ©조선일보PDF 이명박 대통령이 4대강 지천사업 추진 의지를 밝힘에 따라 약 20조원의 예산이 추가로 4대강 사업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본류와 지천을 포함한 4대강 사업에 쏟아붓는 예산은 6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1 지역발전 주간' 행사에서 "(4대강) 지천사업은 돈을 들여서라도 내년도에 해야 된다"고 말해 내년 예산안에 지천 사업 예산을 포함시킬 것임을 시사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정무차관 후보자는 7일 상원 외교위원회 인준청문회에서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 접근법과 관련, '당근과 채찍'을 강조했다. 셔먼 차관 후보자는 이날 대북정책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6자회담의 지속과 함께 두 갈래 접근을 계속해왔다"며 "이는 과거 윌리엄 페리가 처음으로 테이블에 올렸던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그는 "클린턴 장관은 대화를 위한 대화는 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면서 "북한은 2005년 약속(9.19공동성명)을 이행하겠다는 것을 보여줘야 하며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가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나경원 한나라당 최고위원과 맞붙을 경우 20% 포인트 이상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박원순 상임이사 지지를 선언하면서 불출마 입장을 밝힌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지지했던 표의 다수가 박원순 상임이사쪽으로 이동한 데 따른 것이다. 조선일보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7일 실시한 서울시장 보궐선거 가상 양자 대결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의 나경원 최고위원 32.5%, 박원순 상임이사 51.1%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원장과의 단일화 전과 비교해 박원순 상임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가 후보단일화 이후 지지율이 급상승하고 있다. CBS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후보단일화 선언 직후 조사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원순 상임이사는 평균 4%대에 머물던 지지율이 14%로 급상승했다. 이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27.2%로 1위를 차지한 나경원 의원과 15%를 차지한 한명숙 전 총리에 이어 14%로 3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6.6%, 정운찬 전 총리 4.9%, 박영선 의원 3.1%, 천정배 의원 2.8%로 나타났다.그러나 현재 야권이 추진중인 후보단일화가

정부와 한나라당은 7일 오전 국회귀빈식당에서 '민생예산 당정청회의'를 갖고 소득,법인세의 추가 감세를 중단키로 했다.한나라당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소득세는 최고구간 8천8백만원 부분의 세율 인하를 중단하고, 법인세의 경우 대기업은 추가 감세를 중단하되 중소,중견기업은 당초 계획대로 감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이 의장은 "정부가 '2억원 초과 500억원 이하'를 중간 과표 구간으로 새로 신설하는 안을 제안했지만 구체적인 구간 설정에는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고 전했다.이에 따라 한나라당 정책위의장과 청와대 정책

한나라당 원희룡 최고위원은 7일 '안철수-박원순 단일화'에 대해 당이 '강남좌파 단일화쇼'라고 평가절하한 데 대해 "그러니 비난받기 알맞은 것"이라고 비판했다.원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안철수의 감동과 박원순의 콘텐츠가 만났고, 만만치않은 폭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평가한 뒤 한나라당이 평가절하한 것에 대해 "그런식으로 공격해 흠집내려하니까 국민으로부터 '한나라당이 정신차리지 못하고 당리당략에 빠졌다'는 비난을 받기 알맞은 것"이라고 비판했다.또 원 최고위원은 "국민의 분노와 열망이 폭발하고 있고 폭발할 대상을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7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한나라당은 서민정책 강화의 정책기조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가겠다"면서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위해 현재 정규직의 50% 수준인 임금을 80% 수준으로 상향시키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비정규직 근로자도 4대 사회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대학등록금 인하 약속도 지킬 것"이라며 "저소득층 학생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는 방향으로 정책을 입안하되, 강도 높은 부실대학 구조조정도 함께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고졸 채용을 더욱 확대

▲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6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불출마 입장을 밝히고 있다. ©민중의소리 6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의 대선 가상 대결에서 근소한 차이로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전 대표는 차기 대선 여론조사에서 1위를 내준 적이 없어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충격적인 결과라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안철수 원장은 2일 "대통령이라면 (사회를) 크게 바꿀 수 있지만 저는 그럴 생각이 없다"라며 차기 대선 출마에 부정적인 반응을 내놓은 바 있

서울시장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는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는 80년대는 인권변호사, 90년대는 시민활동가, 2000년에는 소셜 디자이너로 활약해 온 시민운동의 '선구자'로 불리는 인물이다. 박 이사는 경남 창녕군 출신으로 1974년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 법학과에 입학한 이른바 '긴급조치 9호 세대'다. 박 이사는 대학 1학년이던 1975년에 유신체제에 항거해 할복한 고(故) 김상진 열사의 추모식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투옥, 제적되었다. 박 이사는 곧바로 단국대 사학과에 입학, 1979년 졸업했다. 1980년 사시 22회에 합

아프가니스탄 재건 지원을 위해 파견된 한국 지방재건팀(PRT)의 사업 상당수가 현지 치안 악화로 인해 큰 차질을 빚는 것으로 나타났다.6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 박주선(민주당) 의원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외교통상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데 따르면, 재건사업을 위해 파견된 민간인력의 PRT 영외활동이 치안 악화로 제한되면서 12개 사업 가운데 9개가 계획대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다.아프간 중앙부 파르완주에 예정된 학교 건립사업과 교육환경 개선사업, 신규보건소 건립사업 등 3개의 사업과 살랑군 인도교 건설사업의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