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중심이 아닌, 용역설계사와 건설업체 참여
[충북=동양뉴스통신] 오효진 기자 = 충북도는 29일 충청북도자치원연수원 대강당에서 2013년 하반기 계약심사 운영 워크숍을 실시했다.
워크숍에서는 시․군 발주부서 및 계약심사 업무 담당자를 비롯한 도내 설계용역사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여건별 우수사례 공유와 부적정한 설계요인 개선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 김용태 사무처장의 ‘건설 산업의 과제와 대응전략’ 특강을 비롯해 분야별(토목, 조경, 건축 등) 심사사례와 적용기준 설명, 시군 우수사례 발표 및 설문조사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공무원 중심이 아닌 용역설계사와 건설업체가 함께 참석하여 상호정보를 나누고 계약심사 개선방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등 열띤 토론이 이루어졌다.
도는 설계 서류의 전문적 검토 한계를 극복하고자 지난 10월 건설 분야 기술사 자격증 보유 공무원을 중심으로 도내 교수, 건축사들로 구성된 계약심사 자문단을 활용한 심사사례를 소개했다.
그동안 도는 2008년 계약심사 제도 도입 이후로 2012년까지 총 1918건을 심사하여 1095억 원을 절감하였으며, 올해는 10월 말 기준으로 총 536건 289억 원(7.7%의 절 감률)을 절감한 바 있다.
김호기 충북도 회계과장은 “이번 워크숍은 부실설계를 사전에 차단하는 등 합리적 원가 작성을 위해 담당자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의 장이자 계약심사 현황을 점검하는 자리”라고 강조하고, “효율적인 계약심사 발전방안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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