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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남북 화해·협력 돌파구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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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남북 화해·협력 돌파구 희망
  • 구영회
  • 승인 2014.10.0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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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경색된 남북관계 풀기 위해 전향적인고 적극적인 노력 필요

[동양뉴스통신]구영회 기자= 여야는 5일 북한 고위급대표단 방문과 2차 남북고위급 회담 합의 등 경색되었던 남북관계가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며 남북 간 모든 문제를  대화로 풀어가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이번 북한 인사들의 방남을 계기로 그 동안 경색되었던 남북관계가 새로운 남북 화해와 협력의 돌파구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남북 간 모든 문제는 대화를 통해서 풀어가야 하며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대화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새누리당은 이번 북한인사들의 방남이 일회적인 행사로 그치지 말고 상호신뢰와 교류협력, 나아가 통일로 나아가는데 있어 진심어린 작은 단초가 되길 희망하고 정부도 경색된 남북관계를 풀어가는데 있어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전향적인고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황병서 총정치국장, 최룡해 노동당 비서, 김양건 당 통일전선부장 등 북한의 고위급 인사가 인천을 방문했으며 총정치국장이 한국을 찾은 것은 처음이고 매우 이례적이고 전격적인 방문"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이번 방문은 지난 2010년 5.24 조치 이후 강 대 강 대립으로 경색될 대로 경색된 남북관계의 변곡점이 아닐 수 없다"며 "이제 우리 측도 일도양단식 조치해제는 아니더라도 5.24조치를 해제할 수 있다는 전향적인 신호를 북한에 줘야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여야 대표는 4일 오후 북한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 최룡해 국가체육지도위원장 겸 노동당 비서, 김양건 대남담당 비서 등 북측 대표단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접견실에서 면담을 갖기도 했다.

북측 대표단과 정홍원 총리의 회담 직후 진행된 이번 만남에 새누리당 측에서는 김무성 대표와 김학용 당대표 비서실장, 김영우 수석대변인, 홍일표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과 국회 남북관계발전특위 위원장인 원혜영 의원, 설훈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유기홍 수석대변인, 윤관석 수석사무부총장, 임수경 의원이,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가 참석했다.

김무성 대표는 북측 대표단에게 "잘 오셨다. 체육교류를 통해 남북 교류를 더 확대하자"며 "우리가 북한 측 여자축구팀을 응원했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에 황병서 총정치국장은 "그래서 우리가 이겼나보다"라고 화답했다.

문희상 비대위원장도 "이번 축구경기를 보니 남남북녀라는 말이 맞다"고 말해 잠시 웃음이 일었다.

문 위원장은 이어 "오늘이 10.4남북공동선언 7주년이 되는 뜻 깊은 날"이라며 노무현 대통령의 특별수

행원으로 방북했던 당시를 회고했다.

황병서 총정치국장은 "체육행사가 이번에 성공적으로 끝난 만큼 더 다양한 남북 간 문화교류가 필요하다"고 말해 여러 분야에서 남북교류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의욕을 보였다.

이어 국회 남북관계발전특위 위원장인 원혜영 의원이 "이산가족 상봉과 문화교류 등 다양한 남북 교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수석대변인 유기홍 의원은 "국민들이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문화교류로서 연내에 남북예술단 교류를 하자"고 제안했고 이에 대해 북측 최룡해 노동당 비서는 "굉장히 좋은 제안"이라며 적극적인 공감을 표했다.

이처럼 여야 대표와 북측 대표단은 화기애애한 면담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의 필요성을 남북이 공감대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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