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양뉴스통신] 김재하기자 =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에 이성구 전 제주도 교통관리단장(현 영진기업 상임고문)이 내정됐다.

6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에너지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접수된 응모자 7명을 대상으로 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쳐 3명의 사장 후보자를 제주도지사에게 추천했다.

이에 따라 원희룡 지사는 3명의 추천자 가운데 이성구 전 단장을 내정했다.

제주도는 이 내정자가 국내 최초의 풍력발전 상용화에 기여하는 등 오랜 기간의 행정경력 중에 다양한 정책을 시도했으며 이러한 경력을 바탕으로 제주공기업의 기반을 다져나갈 수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한 이 내정자는 제주 풍력자원조사를 최초로 실시한데 이어 행원풍력발전단지 조성계획을 수립, 1997년에 아시아지역에서는 최초로 풍력발전기를 도입ㆍ운영함으로써 제주가 풍력발전의 메카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기여했다.

제주도는 이성구 내정자를 대상으로 도의회에 인사청문회를 요청하고, 인사청문회를 거쳐 사장으로 임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