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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경북지사 '3대 신구상 7대 핵심과제'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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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경북지사 '3대 신구상 7대 핵심과제'제시
  • 김갑진
  • 승인 2014.10.0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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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동양뉴스통신] 김갑진 기자 = 김관용 경북지사는 6일 도청 출입기자단 브리핑을 통해 민선6기 100일 '도정 3대 구상과 7대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김 지사는 "변화하는 산업구조에 따라 미래를 향한 방향성 있는 도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난달 탄소섬유 투자 유치를 위해 일본을 방문했을 때 투자유치 성과 보다 미래를 위한 방향에 대해 더 고민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가 제시한 '도정 3대 구상'은 경북환동해-북방이니셔티브, 한반도 황금허리 창조경제권 구축, 경북 문화융성의 세계화다.

경북환동해-북방이니셔티브는 동해안의 지정학적 조건을 활용하고 바닷길로 북방을 개척해 대륙 진출의 꿈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환동해 국가자원개발 클러스터를 구축, 연구개발특구와 경제특구를 지정하고 북방 진출의 거점항으로 육성한다는 것이다.

또 동해중남부선을 조기에 건설해 부산에서 동해안을 따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연결, 대륙 진출과 핵심국정 과제인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실천한다는 구상이다.

한반도 황금허리 창조경제권 구축은 환황해와 환동해를 연결하는 동서5축 고속도로, 수도권과 대구를 잇는 중부내륙 KTX 고속철도건설을 통해 경북 북부지역으로 이전하는 도청 신도시와 세종시, 원주시를 잇는 3각축의 경제 핵심거점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경북 문화융성 세계화 플랜은 경북의 신라·가야·유교 자원으로 문화융성을 꾀하고 한국정신문화 중심도시 구축, 신라왕경 복원, 가야국 역사재현 단지 조성을 통해 5대 문화콘텐츠를 개발, 유라시아이니셔티브 계획을 실행에 옮기도록 하는 것이다.

김 지사는 취임 100일을 소회하며 짧은 기간 2조 원대의 투자유치를 성사시킨 일을 가장 성과로, 내년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도지사를 필두로 전 직원들이 사활을 걸고 달려온 것을 가장 큰 보람으로 꼽았다.

'7대 핵심과제'에는 명품도청 신도시 조성, 경북 4대 권역별 균형발전축 강화, 경북형 창조경제 혁신센터 구축, 지역 신성장산업 고도화, 민생안정, 신국토 발전을 위한 광역 SOC망 구축, 중앙과 지방의 상생협력 안젠다 실현이 포함됐다.

김관용 지사는 "포항의 철강산업 위축, 구미 모바일산업의 경쟁력 심화로 신성장산업이 더욱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ITC융복합, 로봇, 에너지, 물산업, 바이오, 탄소섬유, 3D프린팅 등을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해 미래에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우리 앞에는 신도청 시대의 새로운 역사를 열고 후손들에게는 더 크고 강한 경북을 물려줘야할 엄중한 책무가 놓여 있다"며 "300만 도민의 에너지를 한데 모으고, 중앙과 시·군의 협력을 이끌어 내 반드시 그 책무를 지키기 위해 혼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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