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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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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 개최
  • 오윤옥
  • 승인 2014.10.13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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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통신]오윤옥 기자= 마포새우젓이 돌아온다. 지난해 새우젓과 마포나루라는 주제로 55만 명의 방문객을 불러 모았던 마포나루새우젓축제,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더 깨끗하고 안전하고 아름다운 축제가 될 전망이다.

'제7회 마포나루 새우젓축제'가 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의광장에서 10월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축제기간 내내 서울월드컵공원 평화의광장 난지연못에 새우젓을 실은 황포돛배 3척을 띄워 입항 및 하역 등 옛 마포항의 모습을 재현하고, 동헌(고을사또) 집무실을 비롯해 옛날 생활문화 체험, 전통공예 체험, 한의사 진맥 및 쑥뜸 체험, 황포돛배 만들기 등 전시 위주가 아닌 체험 위주의 참여형 마포나루 장터가 들어선다.

지난해 3일간 약 8억8천5백만 원어치의 젓갈이 팔려나간 새우젓장터는 소비자들이 걱정하는 먹거리 안전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판매장터운영위원회를 구성, 가격 및 품질관리에 대한 감독을 강화함으로써 대한민국 대표 새우젓장터로서의 입지를 굳혀갈 계획이다.  

이 축제는 마포구가 주최하고 마포문화원이 주관한다.

현재 마포구 마포동은 이곳에 '마포나루'가 있었다고 해 명칭이 유래된 것이다. 조선시대 마포강은 삼남지방의 곡물운수는 물론 어물류의 집산지로서 각지에 연결되어 서울의 교역항으로 유리한 위치를 차지했다. 

조선시대 말에서 일제강점기초까지 만해도 마포나루를 드나드는 황포돛배는 100~200척이었다고 전해지며, 옛말에 이마가 까맣게 탄 사람은 마포새우젓장수라는 말까지 있었다. 마포에 새우젓이 많이 들어와 이를 팔려고 도성 안에 오자면 아침햇볕을 이마에 받아 까맣게 그을렸기 때문이다. 

17일~19일 평화광장에는 강화, 소래, 강경, 광천, 신안 등 옛날 마포나루에 젓갈을 대던 5개 산지의 15개 단체가 참여해 새우젓 및 젓갈류 판매장을 연다. 김장철 필수품목인 전국 대표 새우젓을 산지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 김장을 앞둔 알뜰주부라면 꼭 한번 들러볼만 하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올해에도 마포구민을 비롯한 많은 국내외 방문객들이 마포구를 찾아 추억과 이웃간의 정, 희망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만드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마포구청 문화관광과 3153-8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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