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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홍수 해법 찾자" 세계 강우레이더 전문가들 '서울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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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홍수 해법 찾자" 세계 강우레이더 전문가들 '서울집결'
  • 최정현
  • 승인 2014.10.1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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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레이더수문워크숍…한ㆍ중ㆍ일ㆍEU 등 최신 운영ㆍ활용사례 공유

[동양뉴스통신]최정현 기자= 기후변화와 극한 홍수 문제를 해결하고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세계 강우 레이더 분야 전문가들이 서울에 모인다.

국토교통부 한강홍수통제소(소장 박하준)는 기후변화로 예측이 어려운 국지성 호우가 빈번함에 따라, 도시홍수 대응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2014 국제레이더수문워크숍’을 17일 건설회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한국의 홍수통제 40주년 기념행사’와 연계해 국가레이더의 효율적인 공동 활용을 위해 마련됐다.

미국, 중국, 일본, 유럽(핀란드, 크로아티아) 등 국외 레이더 운영 및 활용분야의 전문가들, 한강홍수통제소ㆍ기상연구소ㆍ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국내 기관과 물 관리 분야 강우레이더 활용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각 대학ㆍ연구기관 등 총 100여 명이 참여한다.

레이더 관측전략 및 운영/자료 품질관리 및 강수추정/수문활용 등 3개 분야에서 13편의 주제발표를 통해 강우레이더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최신 연구 동향과 기술발전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미국ㆍ중국ㆍ유럽의 국가 레이더 관측망 운영 및 활용 현황과 도시 집중호우를 대비한 일본 국토교통성 소형레이더 관측망 구축, 도시지역에서 발생하는 각종 재해대응을 위한 미국의 소형레이더 활용방안을 소개하는 등 세계적인 레이더 활용 선진국들의 현황을 공유한다.

강우레이더는 전자파를 이용해 강우의 양과 분포를 실시간으로 관측하는 첨단장비로 국토부 한강홍수통제소는 신속ㆍ정확한 강우관측 및 홍수예보 활용을 위해 전국 강우레이더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임진강(1999), 비슬산(2009), 소백산(2011) 등 3기의 레이더를 설치해 운영 중이고 모후산 및 서대산 레이더가 2014년 시험운영을 시작하며, 2016년까지는 예봉산 및 가리산 레이더가 완공될 예정이다.  

전국 관측망이 완성되면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인 강수관측과 홍수예보가 가능할 전망이다.

한강홍수통제소 관계자는 “강우레이더는 국지성 호우 및 도시홍수 예방에 최적의 관측 장비이며 폭설ㆍ우박 등도 관측이 가능해 도로ㆍ철도 등 시설물 관리와 농업피해 예방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도가 높아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워크숍 개최를 통해 레이더수문분야의 세계적인 활용현황을 이해하고 공유해 우리나라 강우레이더 활용 기술이 크게 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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