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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ITU전권회의 공동 기자회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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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ITU전권회의 공동 기자회견 개최
  • 남경문
  • 승인 2014.10.2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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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동양뉴스통신]“한국에 온 ITU대표단은 엄격한 검역을 거쳤으며 에볼라가 전파된 일부 국가 대표단은 자국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원격으로 회의에 참여한다”

하마둔 투레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사무총장은 20일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 ITU전권회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을 우려할 이유가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하마둔 투레 ITU 사무총장, 민원기 ITU 전권회의 의장, 서병수 부산시장 등이 참석했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ICT의 역사를 조망하고 ICT의 미래를 만들어갈 전권회의의 의미에 대해, 하마둔 투레 사무총장은 전권회의의 안정성에 대해, 서병수 부산시장은 전권회의를 위해 준비한 다양한 시설과 안전대책에 대해 설명했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지난 60년간 이루어낸 한국의 경제발전의 핵심에는 정보통신이 있었다”며 “한국은 이번 정권회의의 기회를 빌어 IT와 함께 성장해온 한국과 ICT의 역사를 회고해보고 더 나은 ICT의 미래를 설계하려는 기회를 만들어 나가려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세계에 유래가 없는 원조를 받는 국가로 부터 주는 국가로 성장했고 이러한 부분은 IT에서 더욱 잘 나타난다”며 한국 정보통신의 역사를 설명하고 미래학자 피터 드러커의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내가 미래를 만드는 것이다’라는 말을 인용, “이번 전권회의가 희망과 번영 미래의 만들어나갈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지난 2011년 개최도시로 선정된 이후 부산은 회의 참가들을 위한 숙박, 교통, 관광 등 환경을 조성해왔다”며 최대 3,000명을 접속할 수 있는 와이파이망, 17개 호텔 숙박시설, 446대의 셔틀버스 부산시가 준비해온 최첨단 시설을 소개했다.

서 시장은 또 24일, 25일 양일간 열리는 부산불꽃축제부터 시작해 부산비엔날레, 부산도시건축투어, 아시아송페스티벌, U-클린 문화콘서트와 같은 문화행사 등 다양한 즐길 거리와 문화체험행사 등을 설명했다.

기자회견의 말미에는 하마둔 투레 ITU 사무총장 향해 세계 각 국의 기자들의 질문세례가 쏟아졌다.

기자들은 하마둔 투레 사무총장의 임기 중 계획과 꿈에서부터 ITU전권회의 중 문서공개 정도, 인터넷을 이끌어 나갈 주체, 인터넷 무제한 접속으로 인한 아이들의 성인물 접근성과 부모들의 우려 등 정보통신에 관한 다양한 주제에 대해 물었다.

하마둔 투레 ITU 사무총장은 임기 중 계획에 대해 “ICT는 현재 UN의 기구 중 가장 미래지향적인 기구로 사이버 안보 등 여러 이니셔티브를 UN안에서 추진하고 있다”며 “UN의 일원으로 월드 서밋(World Summit)에서 정보사회 세계정상회의(WSIS)의 팔로워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꿈을 묻는 질문에는 “제가 만나는 세계 지도자 분들이 많이 배우고 그분들로 지속적으로 꿈을 크게 가져야 하고 꿈을 꾸는 것보다 함께 나눠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며 “제 꿈은 ICT가 지속가능한 발전의 일환으로 e-헬스, e-교육, e-정부 등의 부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인터넷 무제한 접속으로 인한 아이들의 성인물 접근성에 대해서 “세계 여러 나라들이 포르노에 대해 규정이 다르지만 아동포르노에 대해서는 세계 공통으로 범죄로 규정되어 있다”며 “ICT는 코스타리카에서 각국 청소년 모임 참여할 기회가 있었지만 아동 인터넷 접근성에 대해 청소년이 직접 과정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하마둔 투레 ITU 사무총장은 이번 ITU전권회의의 회의 의제로 이들 주제가 다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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