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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경기장 변경 책임소재 분명히 따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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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경기장 변경 책임소재 분명히 따질 것"
  • 김재하
  • 승인 2014.10.2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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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기성 행정부지사, 철저한 진상규명 및 손해배상 등 법적 대응 밝혀

[제주=동양뉴스통신] 김재하기자 = 최근 제95회 전국체전을 코앞에 두고 승마경기장을 내륙으로 갑자기 변경한 것과 관련, 전국적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가 이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소재를 분명히 따지겠다고 벼르고 나섰다.

방기성 행정부지사는 22일 오전 이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통해 "대한체육회의 조직위원회와 사전 협의도 없이 일방적인 경기장 배정과 대한승마협회의 승마경기장 공승인 문제 등 철저히 규명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상황에서는 승마경기가 인천에서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며 "제주도는 손해배상 등 모든 법률을 검토해 강력하게 법적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방 부지사는 "어제(21일) 저녁에 제주도와 도체육회, 도승마협회, 법률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가졌다"며 "당장 코앞에 닥친 전국체전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모든 역량을 모으고, 승마경기장 문제는 앞으로 명확한 사실 관계를 밝혀 책임 소재를 분명히 가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체육대회 규정에 따르면 조직위원회는 경기장 배정에 있어 부득이 개최할 경우 시도 이외 타시도 시설을 사용하고자 할 때는 대회 개최 3개월 전가지 해당 시도 체육시설 관리 주체와 협의 후 시설 이용에 관한 사항을 체육회로 제출, 승인 받도록 돼있다.

방 행정부지사는 "제95회 전국체전 승마경기를 위해 72억원을 투입해 제주대 학교에 경기장 신축, 진입로 확.포장, 경기용 기구 확보 등 승마경기를 위해 모든 준비를 완료한 상태"라면서 "승마협이 제시한 경기장 조건 등은 경기장 변경을 위한 사전 의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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