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7 18:13 (화)
아름다운 서울 단풍길 94곳 소개합니다
상태바
아름다운 서울 단풍길 94곳 소개합니다
  • 오윤옥
  • 승인 2014.10.23 16: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양뉴스통신]오윤옥 기자= 기상청이 서울시내 단풍이 북한산은 이달 28일경, 도심지역은 이보다 조금 늦은 11월 초순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측한 가운데, 서울시는 멀리 가지 않고도 주변에서 즐길 수 있는 총 166.77㎞, '서울 단풍길 94선'을 선정해 23일 소개했다.

'서울 단풍길 94선'은 누리집(http://www.seoul.go.kr/campaign2014/autumn) 모바일 지도 앱 '스마트서울맵'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누리집에서는 단풍길로 선정된 이유와 함께 4개 테마별, 주제별(나들이, 등산, 산책 등), 자치구별로 안내하고 있다. 서울의 공원 누리집(http://parks.seoul.go.kr/park)에서도 확인 할 수 있다.

94개소는 크게 ▶물을 따라 걷는 단풍길(14개소) ▶나들이하기 좋은 단풍길(13개소) ▶공원과 함께 만나는 단풍길(18개소) ▶산책길에 만나는 단풍길(49개소) 4개 테마로 구분, 시민들이 각자 원하는 장소를 테마별로 찾을 수 있다.

이 가운데 종로구 효자로 광진구 광나루로 성북구 개운산 산책로 등 15곳은 올해 처음으로 '서울 단풍길'에 선정, 남산순환 산책1길 월드컵공원 순환길 배봉산 중랑천 둑길은 시가 선정한 '가을철 걷기좋은 서울길 베스트 10'으로도 선정된 바 있는 가을철 최적의 걷기 코스다.

'물을 따라 걷는 단풍길'은 안양천, 중랑천, 홍제천 등 주로 하천 제방길에 조성된 산책로가 대다수. 차량과 마주칠 일 없이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기 좋으며 탁 트인 시야와 물과 단풍이 어우러진 수려한 경관으로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제방 산책길 특성상 중간 중간 운동기구들이 설치돼 있어 가벼운 운동을 겸해 찾아오는 시민들이 멀리 가지 않고도 즐길 수 있다.

'나들이하기 좋은 단풍길'은 단풍 구경은 물론 가까운 곳에 있는 공방, 화랑, 맛집도 함께 즐길 수 있어서 가족, 연인, 친구들과 나들이하기에 제격인 곳들로 구성됐다.

삼청동길(종로구 동십자각~삼청터널, 1.5㎞)은 은행나무와 느티나무가 아름다운 단풍길로, 경복궁과 삼청동 인근의 화랑, 공방, 카페 등을 구경하고 코스의 마지막인 삼청공원에서 잠시 쉬어가기에 좋다.

덕수궁길(덕수궁 대한문~경향신문사, 800m)도 빠질 수 없는 대표적 도심 산책로다. 커다란 은행나무, 느티나무, 작은 양살구의 단풍잎이 눈을 즐겁게 해줄뿐만 아니라 길 곳곳에 있는 덕수궁, 시립미술관, 정동극장 등에서의 문화 충전은 덤으로 즐길 수 있다.

이태원로(삼각지역~녹사평역, 1㎞)는 은행나무와 버즘나무가 아름답다. 단풍 구경 후 트랜디한 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인근 경리단길이나 해방촌에서 이국적인 식사를 할 수도 있고, 하얏트호텔 쪽으로 걷다보면 남산산책로와도 연결된다.

청계천도 도심을 관통하는 이팝나무 단풍이 아름다워 걷기 좋은 단풍길로 선정됐다. 특히 광화문, 동대문, 신설동 풍물시장 등이 연결돼 있어 나들이와 쇼핑 코스로도 훌륭하다.

오해영 푸른도시국장은 "서울시가 선정한 시내 아름다운 단풍길을 걸으며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사진으로 추억도 남기고 가을의 정취와 낭만도 흠뻑 느껴 보시길 바란다"며 "바쁜 일상 속에서 시민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아름다운 단풍을 만날 수 있는 숨은 단풍 명소를 지속 발굴해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