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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성 안성 시장, "바이(Buy) 안성, 실패한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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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성 안성 시장, "바이(Buy) 안성, 실패한 적 없다"
  • 김승환 기자
  • 승인 2012.09.06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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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성 안성 시장, "바이(Buy) 안성, 실패한 적 없다"

 
황은성(黃銀性·49) 안성시장은 1962년 안성에서 태어난 토박이다. 안성 백성초등학교, 안성 중학교, 안법고등학교를 거쳤고 건국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건국대 행정대학원 노사행 정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현재 한경대학교 생물환경정보통신 전문대학원 박사과정 에 재학 중이다. 민선 3·4기 경기도의회 도의원으로 활동했으며, 지난해 7월 6·2지방선거에서 시장으로 당선됐다.
 
황 시장은 안성이 자족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이 가장 중요하 다 고 판 단 , '바 이(B uy) 안 성 '이라는 슬 로건 을 걸고 지 난 2 년을 보내왔다 .
 
스 스로 '세 일즈시장'이라고 부르는 황 시장은 취임 시청에 대기업 유치 전담팀을 만들었고, 대기업의 투자 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를 주된 내용으로 하는 '기업 유치 촉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의 수 정·의결에 힘을 쏟았다.
 
그 결과 안성시는 △안성 제4산업단지 내 KCC △공도읍 진사리에 신세계 유통복합단지 △원 곡면 지문리 일원에 락앤락 물류 제조시설 △원곡면 칠곡리 일원에 삼성홈플러스 물류단지 △보개면 남풍리 일원에 삼성생명 연수원 △훼미리마트 안성물류센터 유치 등의 성과를 이 끌어냈다.
 
안성시에 따르면 이 대기업들 유치로 4조원가량의 투자가 이뤄진다. 황 시장은 " 현재 안성시 인구가 18만명인데 경제 활성화에 역량을 집중해 30만명이 사는 자족도시를 만 들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황은성 시장과의 인터뷰 내용을 요약한다.
 
-취임 2년의 성과와 보람이 있다면?

▲답 우선 2년 이라는 시간이 이렇게 빠르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지난 2년간 시민을 위해 부지런히 뛰어왔습니다. 그 결과, (주)KCC, (주)락앤락 등 대규모 투자유치 성과를 거 두었고 안성이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그리고, 안성시가 교육도시로서 발전할 수 있는 커다란 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안성시민 장학회 출범, 우수 교육시책 공모전 개최 등으로 다른 도시에 결코 뒤쳐지지 않는 교육 인 프라구축에 앞장섰습니다.
 
단적인 예로 교육관련 예산을 보면 2010년에 37억원에 지나지 않았던 교육예산을 올해 151 억원까지 확충하였고, “안성시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 개정으로 일반회계 대비 5%의 교육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였습니다. 이제는 교육여건 때문에 다른 도시를 찾아가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 지원사업에 꾸준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주민숙원사업인 평택상수원보호구역 규제 해제 어디까지 진전됐나?

▲유천취수장은 평택시민이 먹는 물임에도 상수원보호구역은 안성시 지역에 지정되었 고, 이와 관련하여 안성시 상류10km, 전체면적의 18%인 약 3,000만평에 달하는, 안성시 전체 인구의 44%가 사는 지역이 수도법에 의한 규제를 받게 되므로, 지역주민의 사적 재산 권이나 지역 내 투자 및 경제활동 위축 등으로 지역발전의 한계에 봉착해 있습니다.
 
안성시는 지난 33년간의 숙원과제를 풀기위해 처음으로 이 문제를 안성시의 최대 현안으로 접근하여 지난 해 8월 「평택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추진계획」을 수립한 이래 지금까지 상수 원규제의 문제 제기와 당위성 홍보, 민간 추진 위원으로 구성한「지역간동반성장추진위원 회」를 비롯하여 추진T/F팀, 자문단운영 등 추진체계 구축과 관련 기관.단체의 협조체계 구 축, 법적 개선안 마련, 평택시와의 협상대안 연구 등 다각적인 노력을 집중해 왔습니다.
 
그간 중앙부처는 물론 관련 기관과 시설 현장방문을 비롯한 연구기관, 전문가 등 이 문 제와 관련하여 도움이 되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다 쫓아가 규제의 불합리성을 설명하고 제도개선및 해결방안에 대해 건의하는 등 끊임없이 우리의 입장을 표명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안성·평택 상생발전방안 연구용역」이 진행 중에 있고, 평택시와 협상을 위한 여러 가지 과정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안성 발전을 위해 반드시 풀어야 할 최우선 과제로안성시민들은 물론 공무원 들도 다각도로 해결방안 모색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현재 평택시에서도 안성시의 피해상황을 인지하고 있는 상황이고, 안성시가 평택시와 상 생을 통한 해결을 목표로 명분을 만들고 실리를 찾을 수 있는 방법론과 해결책을 준비하 고 있고, 대안이 마련되고, 평택시와 협상이 진행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 고 있습니다.
 
-조선시대 대구, 전주 함께 3대 시장으로 꼽히던 안성의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은?

▲ 전통시장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소비의 공간을 넘어사람들과 정보를 나누고 정을 나누는 교류의 장이자 추억의 공간이었습니다.
 
우리 안성의 장인정신은 바로, 장날을 통 해 전국각지로 알려진 것이구요,전통시장이 이용환경만으로 경쟁에서 이기기는 어렵습니다.

우리민족에게 내려온 전통장의 오랜 역사와 향수를 자극하는다양한 컨텐츠가 개발되어야 할 것입니다. 안성시는 2011년도에 안성의 전통시장과 시장을 연결하는 전통 삿갓모양의 조형물을 설치하여 안성의 전통시 장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예로부터 전통시장은 “후한인심“과”푸근한 인정”이 생동하던 공간이었습니다. 앞으로 시장이 지닌 고유의 매력을 발굴하고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고객만족을 실현하는 문 화관광형 시장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이에 대해 시민들의 협조가 최우선적입니다만, 무엇보다 상인들 스스로의 의지도 중요합니 다. 장을 살리고 활성화시키는 것은 지자체의 일방적인 투자나 선도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 다.

함께 나갈 수 있도록 주인의식을 갖고 함께 해주셨으면 합니다.
 
-임기의 반환점을 맞아 성과와 앞으로의 역점 추진사업은?

▲ 저는 대규모 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제1의 공약으로 제시 하였고 많은 시민여러분들이 호응해 주셨습니다.
 
전반기 2년 동안 이러한 시민 여러분들의 바람을 현실화하기위해 열심히 뛴 결과 제4 산업 단지 내에 (주)KCC를 유치하는등 4조원 투자유치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그러나 얼마 전 실시한 시민 만족도 조사결과를 보면 아직까지도 시민 여러분들은 경제 분 야에 더 많은 집중이 필요하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 이유는 아직까지 투자유치 성과가 시민 여러분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현실화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전반기에 거둔 성과를 얼마나 빠르게 시민들이 체감할 수있도록 현실화하느냐가 가장 큰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후반기에는 투자유치를 계속하는 것은 물론이고 투자유치 성과가 실제로 안성 땅에서 현실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또한 현재 안성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평택 유천취수장 규제문제를 해결에 최선을 다하 겠습니다. 이 문제가 해결되면, 제2경부고속도로 개통 등으로 안성의 발전 속도에 한 층 가속이 붙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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