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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웨딩 부부, 재미있는 발상의 ‘전환’이 만든 일상의 ‘유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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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웨딩 부부, 재미있는 발상의 ‘전환’이 만든 일상의 ‘유쾌’
  • 홍민철
  • 승인 2011.08.23 1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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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웨딩 부부 사진이 지구촌을 달구고 있다. 결혼을 앞둔 부부가 소풍을 즐기고 있는데 이곳을 습격한 좀비를 물리치고 결혼에 성공한다는 내용의 ‘콘셉트’ 사진이 각광을 받고 있는 것.

결혼이라는 ‘경사’에 좀비라는 ‘악재’를 연결시킨 기발한 아이디어SNS는 열광했고 외신들은 ‘뉴스’를 쏟아냈다. 엉겁결에 세계적 스타로 떠오른 이른바 좀비 웨딩 부부는 어리 둥절해 하면서도 기뻐하는 눈치다. 자신들의 ‘재치’가 세계를 떠돌아다닌다고 생각하면 즐거울 수 밖에.

이들의 아이디어가 얼마나 파격적인지는 이같은 상황을 국내에 도입해 보면 된다. 한 번 상상해 보자. 스튜디오 촬영에 이어진 아름다운 카페에서 야외촬영을 하고 있는 한쌍의 웨딩 부부 뒤로 ‘구미호’가 째려보고 있는 상황을.

게다가 이 구미호가 남편을 빼앗겠다고 추격전을 벌이는 장면을. 게다가 이같은 상황을 연출한 사람들이 바로 웨딩을 앞둔 부부라면 이들의 아이디어가 얼마나 독특하고 개성넘치는 일인지 실감이 날 수 있다.

좀비 웨딩 부부의 재치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그들은 결혼식장에도 좀비를 등장시킬까 고민중이라고 한다. 양가 친척들의 ‘심장’을 생각해서 아직은 ‘고려중’이라고 답변하는 그들의 재치에 두손 두발 다들 정도다.

좀비 웨딩 부부의 사연이 국내에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이같이 재치있는 생각을 해낸 좀비 웨딩 부부가 바로 한국계 미국인들이라는 사실 때문이다. 재미있는 콘셉트 사진을 촬영한 이들은 줄리아나 박과 벤 리 커플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중의소리=홍민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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