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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2012 국제 인터넷윤리 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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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2012 국제 인터넷윤리 심포지엄 개최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2.09.12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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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채팅에서의 욕설과 막말, SNS상에서의 부정확한 정보의 확산, 음란물과 청소년유해정보의 유통 등 인터넷뿐만이 아닌 모바일 공간에서의 역기능은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세계 여러 나라의 공통된 관심사가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최근 미국에서도 악성댓글과 사생활 노출로 자살 사건이 발생하는 등 사이버 불링(Cyber bullying) 문제는 인류가 극복해야할 사회적 역기능 현상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2일 이러한 문제들을 해소하고 국제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12 국제 인터넷윤리 심포지엄’(홈페이지 http://isie2012.ksie.kr)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국제정보기술윤리학회 찰스 에스 회장은 기조강연에서 인터넷 윤리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개괄하면서 인터넷 윤리에 대한 전지구적 흐름과 거시적인 전망에 대해 강연한다.

국내 기조강연자인 서울여자대학교 이광자 총장은 인터넷의 매체적 특성별로 인터넷윤리 이슈를 분류하고 인과관계를 설명하면서 인터넷윤리가 현실윤리와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 연설한다.

미국 위스콘신-밀워키대학교 정보정책연구센터장 마이클 짐머 교수는 미국의 인터넷윤리 주요 4대 이슈를 선정하고 이슈별 윤리딜레마와 이에 대한 정부와 민간의 다양한 대응에 대해 발표한다.
 
특히 짐머 교수의 발표에는 우리에게 생소한 미국의 매쉬업 문화 뿐만 아니라 행태마케팅, 정부감시 등 핫이슈가 포함되어 있다.

국제전기통신연합 정보보호분과 의장을 맡고 있는 러시아 네트워크 및 서비스 협회 아카다이 크레머 회장은 최소한의 인터넷 규범의 필요성과 함께 인터넷윤리 문제 해소를 위한 정부, 기업, 시민사회의 역할을 정리한다.

일본정보윤리협회 에자와 요시노리 회장과 싱가포르 난양기술대 인터넷연구센터 앙펭화 센터장은 각각 일본과 싱가포르의 인터넷 윤리 이슈와 대응에 대해 발표한다.

마지막 세션발표를 맡게 된 서울대 곽금주 심리학과 교수는 인터넷의 주요 특성인 익명성과 탈억제의 관계를 실험적 연구 자료를 토대로 설명하면서 사이버 일탈이 발생하는 심리요인을 분석하여 대응책 마련을 위한 심리학적 시사점을 제시한다.

홍성규 부위원장은 “우리나라의 제한적 본인확인제가 위헌 결정이 난 시점에서 인터넷 윤리에 관한 국제사회의 다양한 경험과 대응책이 공유·토론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밝히고 “21세기 아름다운 인터넷 세상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국제사회가 함께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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