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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투자·출연기관, ‘줄이고·받고·개발’해 채무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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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투자·출연기관, ‘줄이고·받고·개발’해 채무감축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2.09.1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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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13일 오후 4시30분 서소문청사 대회의실에서 ‘직무 발명·민간자원 활성화를 통한 비용절감 및 수입창출 방안’이라는 주제로 각 투자·출연기관이 구상한 채무감축 아이디어와 이를 실현한 사례를 한 자리에 모여서 발표하고 공유하는 형식의 ‘9월 투자출연기관장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회의엔 박원순 시장을 비롯해 시장단 및 실·국 간부, 투자·출연기관 직원, 전문가, 시민 등 120여명이 참석한다.

이날 회의에선 8개 기관이 사례와 아이디어를 발표, 앞서 시는 16개 서울시 투자·출연기관이 제출한 40여개의 사례·아이디어 중 내부 심의를 거쳐 관련 공무원 및 시민들과 공유되었으면 하는 8개 사례·아이디어를 선정한 바 있다.

회의엔 각 분야 전문가와 주민참여예산위원 및 시정모니터링단 등 시민도 다수 참석, 시는 물론 투자·출연기관이 채무감축을 위한 비용절감 및 수입창출을 위한 노력의 모습을 평가하게 된다.

또 이날 참석하는 전문가 모두 재능기부로 행사에 참석해 주재토론을 한다.

메트로는 본선 궤도가 자갈로 깔려있어 수명이 짧아 교체비용이 많이 드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세계최초로 콘크리트궤도로 개량할 수 있는 B2S공법을 06년 개발해 특허를 내고 매년 약 40억원의 예산절감 및 기술료수익 1억원을 창출하는 사례를 발표한다.

서울도시철도공사도 스크린필터 청소장치를 자체개발해 특허등록, 공사비 8억원 절감과 누수개소 30% 감소효과를 동시에 얻을 계획이다. 아울러 무통력 배수시스템도 개발했는데 이를 통해 공사비 5억원 절감은 물론 터널내 공기질 개선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서울문화재단의 ‘기부연계 매칭 프로젝트’는 기업과 예술이 윈윈할 수 있는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기부연계 매칭 프로젝트다.

세종문화회관의 ‘문화컨텐츠를 활용한 공연재원 조성’은 문화컨텐츠 펀드를 활용해 적은 투자로 큰 제작비를 지원 받아 서울시 투자재원의 비중을 줄이고, 공연제작 수익을 확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산업통상진흥원의 ‘기업자원 사업 재원의 선순화 시스템 구축’은 기업지원 사업의 성공사례에서 발생한 경제적 효과의 일부를 회수, 향후 사업재원으로 재투자함으로써 수익창출 및 예산 절감을 하는 방안이다.

서울복지재단의 ‘민간자원 발굴을 통한 하절기 취약계층 지원’은 동절기 민간자원 발굴 경험을 바탕으로 하절기에도 취약계층 시민의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한 다양한 민간자원을 발굴하고 지원한 사례를 소개 한다.

또한 이날 운영예산의 부족함을 다양한 기업의 악기후원 및 재능기부를 통해서 보완하고 있는 ‘세종꿈나무하모니 오케스트라’ 특별공연도 펼쳐진다.

이날 투자출연기관 회의는 서울시 인터넷 방송 라이브서울, 라이브원순을 통해 생방송된다.

관계자는 “이번 발표회는 그동안 끊임없이 노력하고 추진해 온 시와 산하기관의 채무감축을 위한 강력한 자구노력의 일환”이라며 “시는 물론 투자·출연기관이 한마음으로 채무감축을 위한 비용절감과 수입창출을 위한 결의를 시민에게 보이고 노력을 다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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