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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내년부터 중온아스팔트 포장공법 전면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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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내년부터 중온아스팔트 포장공법 전면 시행
  • 남윤철
  • 승인 2014.11.2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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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동양뉴스통신] 남윤철 기자 = 부산시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온실가스 발생량을 저감할 수 있는 친환경 중온아스팔트 포장공법을 2015년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현행 도로포장에 적용하고 있는 아스팔트 포장은 160∼170℃의 고온에서 생산되는 가열아스팔트 혼합물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반면 중온아스팔트 포장공법은 중온화 첨가제 등을 사용해 중온아스팔트 혼합물로 시공해 가열아스팔트의 품질을 유지하면서 약 30℃ 정도 낮게 생산되는 저에너지 소비형 도로포장 기술이다.

중온아스팔트 포장공법은 2002년부터 선진국(유럽, 미국)에서는 기술개발과 실용화를 통해 생산·시공 중에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9년에 도입돼 2010년 12월 국토교통부의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저탄소 중온아스팔트 혼합물 생산 및 시공 잠청지침’을 제정해 성능검증과 현장적용단계를 거쳐 2013년 7월 조달청과 단가계약 체결해 전국에 생산·시공 중에 있다.

  ‘저탄소 중온아스팔트 혼합물 생산 및 시공 지침’에 의하면 내구성 및 성능은 가열아스팔트와 대등하고, 조달청에 단가계약 체결된 가격도 비교결과 비슷하게 나타났다.

시 건설안전시험사업소는 지난해 5월부터 재생아스팔트 생산시설에 중온아스팔트공법을 시범적으로 도입해 2013년도에 전체 생산량 8,5000 톤 중 5만1,000 톤을 중온아스팔트로 생산했다.

올 상반기에는 3만7,000 톤 중 2만7,000 톤을 중온아스팔트로 생산·시공했고 향후 전량 중온아스팔트로 생산할 계획이다.

중온아스팔트의 포장공법은 가열아스팔트 포장공법에 비해 약 30℃ 정도 낮게 생산하므로 석유연료 및 온실가스 발생량이 약 30% 감축돼 온실가스 연간 2,836톤(2013년 아스팔트 489천 톤 생산량 기준, 탄소배출저감량=5.8kgCO2/톤)이 저감된다.

온실가스 저감을 산림으로 환산시 약 100만 그루 식목효과가 있고 에너지로 환산시 6,046천KWH로 에너지 6억6,500만 원 절감효과가 있다.

시 관계자는 “전면시행을 위해 부산아스콘조합과 사전 협의를 마쳤으며 12월 10일 기술직공무원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내년도 건설공사 설계지침서에 반영해 2015년부터는 부산시 및 산하기관, 공기업 등에서 발주하는 공공 건설공사에 대해 전면 시행할 예정”이라며 “부산교통공사에서 시행중인 부산지하철 1호선 연장선(신평∼다대포) 아스팔트포장공사에 우선 도입키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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