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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수준 높은 우편서비스 제공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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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수준 높은 우편서비스 제공할 터”
  • 류지일기자
  • 승인 2012.09.18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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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홍 충청지방우정청장 인터뷰
 
 
 
 
 
 
 
 
 
 
 
 
 
 
 
 
 
 
 
 
 제 55대 이재홍 충청지방우정청장은 18일 “지난해 우정사업경영평가 최우수청에 빛나는 충청지방우정청의 업적을 이어가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면서 "지금껏 충청지방우정청이 숱한 난관을 이겨내고 어려움을 극복해 왔듯이 앞으로 6,000여 충청지방우정청 직원들과 힘을 합쳐 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수준 높은 우편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재홍 청장은 “우정사업은 공익성과 수익성 모두를 추구해야 하는 양면성이 있다”고 전제하고 “적자를 감수하면서도 산간오지까지 우체국을 운영하는 것은 우정사업이 공익적인 측면이 강하기 때문이지만 동시에 수익성도 추구해야 하므로 이 두 가지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우체국은 언제나 고객과의 만남을 준비하는 곳이며 고객에 대한 서비스가 매우 중요한 기관이지만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직원이 행복하고 건강해야 한다”면서 “직원들이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일할 수 있는 우정청을 만드는데 앞장 서고 ‘문제의 답은 현장에 있다’는 말을 좌우명처럼 삼아 현장중심으로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직규모가 작든 크든, 하는 일이 다르더라도 조직원간 신뢰와 수평적 리더십, 성과에 대한 공정한 분배, 이 세가지가 중요하다”면서 “창의력과 긍정의 정신이야말로 세상을 앞서 나가고 어떠한 위기가 오더라도 기회로 만들 수 있는 무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재홍 청장과 일문 일답.
 
- 주민에게 사랑받는 우정청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지역주민들에게 충청지방우정청은 따스한 이웃과도 같은 이미지가 아닐까 생각한다. 현재 우체국이 가지고 있는 인프라와 집배 기동력을 활용하여 산간벽지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보살피기 등 우체국별로 많은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는 데 이러한 우정청 식구들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봉사활동이 지역민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고 본다. 앞으로도 우체국만의 인프라를 활용해 다양한 활동으로 이웃과 함께 하는 따뜻한 마음을 이어 가도록 하겠다.
 
- 우체국 창구망 확충 추진 상황은 어떤지.
 
▲올해 전국적으로 우체국 창구망 확장 및 노후ㆍ협소국 시설개선을 위해 토지매입(8국, 164억원)과 건물공사(53국, 1081억원)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 1일 동천안우체국을 신설해 고품질 우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노후화된 충주우체국 이전 개축공사가 내년 4월 준공 예정으로 진행되고 있다. 당진 정미와 천안 광덕우체국도 하반기에 개축해 편리하고 쾌적한 우체국 이용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
 
- 우체국쇼핑에 활성화 방안은.
 
▲대전·충청지역의 우체국쇼핑은 199개 공급업체에서 2010년에는 287만건, 497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2011년에는 전년대비 11.7% 증가한 555억원의 매출을 올려 우정사업본부 전체 매출액의 28.6%를 점유했다.
충청지역 농·어민의 소득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지난 5월 대전에서 개최된 국제식품산업전에서는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충청지역의 우수한 특산품 70여개를 전시ㆍ홍보해 행사장을 찾은 국내ㆍ외 국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앞으로도 대전·충청지역의 우수한 농ㆍ수ㆍ축산품을 우체국쇼핑 상품으로 적극 발굴해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의 중소기업체들을 지원함은 물론 품질관리도 강화해 소비자들이 좋은 상품을 싸게 구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해외 온라인 쇼핑몰 창업희망자에 대한 지원은.
 
▲ 충청지방우정청에서는 이들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2010년을 시작으로 2011년에도 전자상거래 기초교육 6회를 150명에게 무료로 실시해 18명의 쇼핑몰 창업자를 배출했고, 80여명이 창업을 준비하고 있어 젊은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내 온라인 무역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금년에는 배재대 등 2개 대학교 학생 120명과 중소기업 2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3회에 걸쳐 ‘온라인마켓 판매자 실무특강’을 무료로 지원해 대전·충청지역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하반기에도 2개 대학에 무료 특강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해외쇼핑몰 창업 희망자가 쇼핑몰 창업에 어려움이 없도록 전자상거래 교육뿐만 아니라 지자체, 중소기업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해 창업에 필요한 부분들을 지원함은 물론 온라인 판매자간 커뮤니티를 구성해 정보를 상호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
 
- 2014년 새 주소체계가 시행되면 우편물 소통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생각하는데 이에 대한 대비책은. 

▲ 새 주소체계가 본격 시행되더라도 지역 주민들이 우편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조금도 불편함이 없도록 작년부터 충청지방우정청 내에 새주소 대응 TF팀을 구성해 우편물 접수에서 배달까지 전 과정에 대해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작년 8월 새주소 우편물 주민세 고지서 157만통 정상소통을 시작으로 2012년부터 공공기관 새주소 사용 의무화, 세종시 출범에 따른 새주소 우편번호 부여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새주소 우편물 소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앞으로 프로세스별로 더 보완할 점이 없는지를 확인해 보고 지자체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새주소 시행에 따른 우편물 소통에 차질도 발생하지 않도록 준비에 완벽을 기하겠다.
 
◇프로필
1962년 10월 17 일 서울 출생
 
▲학력
대일고 졸업
서강대 화학공학과 졸업
 
▲주요 경력
2011 지식경제부 산업기술국 산업기술정책과장
2010 에너지자원실 원자력산업과장
2009 지식경제부 주력산업국 기계항공시스템과장
2007 산업자원부 산업정책본부 산업기술개발과장
2005 산업자원부 자원정책실 기후변화대책팀장
2002 네덜란드대사관 일등서기관 파견
1991 상공부 산업정책국 산업진흥과
1991 화공사무관 (기술고시 2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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