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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칫국 먼저 마시는 평택항만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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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칫국 먼저 마시는 평택항만公
  • 김승환
  • 승인 2014.12.04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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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동양뉴스통신]김승환 기자 =경기평택항만공사가 평택시 소유의 포승 LNG냉열부지를 두고 용역발주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김칫국 먼저 마시는 것 아니냐는 비난 여론이다.

지난 1일 정승봉 평택항만공사 사장을 비롯 임직원들은 평택시 의회를 찾아 포승 LNG냉열부지에 냉동·냉장·드라이 창고 등 활용방안을 설명하며 사업타당성 용역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의원들은 "떡 줄놈은 생각도 없는데 김칫국 먼저 마시느냐"며 "냉열부지의 소유권이 엄연히 평택시에 있는데 항만공사가 무슨 자격으로 부지 활용에 대한 용역을 마음대로 검토하냐"고 질타했다.

더욱이 기술력과 인력이 확보되지 않은 지방공기업인 경기평택항만공사가 설립목적에 맞지도 않는 냉동물류 사업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명분도 설득력도 빈곤한데다 전문성과 기술, 인력을 확보한 민간업체가 사업을 제안한 가운데 뒤늦게 사업에 참여한다는 사실에 전문가는 물론 일반 시민들도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대목이다.

앞서 시는 포승 냉열부지에 GK홀딩스와 MOU를 맺고 4만5000㎡규모로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을 추진중에 있다. 

또한  4만9500㎡를 두고 이미 유진초저온이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주)두산도 수소연료전지 공장 입지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역주민들과 시민단체가 효율적 활용방안을 두고 관련 토론회를 여는 등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평택항만공사의 독자 용역추진은 어불성설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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