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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도시철도 2호선 ‘노면 트램’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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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도시철도 2호선 ‘노면 트램’ 결정
  • 강일
  • 승인 2014.12.0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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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택 대전시장 4일 기자브리핑... 대덕구 지역에 ‘스마트 트램’도 시범건설

[대전=동양뉴스통신] 강일 기자=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의 건설방식이 ‘노면 트램’으로 결정됐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4일 오후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가진 기자 브리핑을 갖고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방식을 노면 트램방식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면 트램방식은 권 시장의 선거공약이다.  

권 시장은 이어 “진잠~중리~유성을 잇는 당초 노선 계획에서 건설방식만 변경해 정부의 예비 타당성 재조사 등 추가 절차 없이 최대한 기존 일정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시장은 또 “대덕구 등 교통소외지역에 지역 균형발전 및 원도심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총연장 5Km 이내의 가칭 스마트 트램 시범사업 구간을 선정하고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권 시장은 특히 “(스마트 트램의 건설을 위한) 총 사업비는 1000억원 이내가 될 것”이라며 “시 재정에 더해 사이언스 콤플렉스 건설 등 신규 개발 이익에 따른 도시 재생기금 활용으로 재원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권 시장이 도시철도 2호선의 건설방식을 ‘노면 트램’으로 결정한 배경으로 복지예산의 증가 등으로 재정여건을 고려해 사업비용이적고 운영비용이 저렴하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다. 트램의 사업비용은 km당 200억원 내외로 고가의 476억원에 비해 저렴하다.

또 인구 고령화 등 교통약자 비중이 대폭 증가함에 따라 접근성이 우수하고 교통약자의 이용이 편리다는 점과 도시경관을 해치지 않으면서 친환경·최첨단 시설로 도시이미지를 높일수 있다는 점도 고려 대상으로 작용했다.

특히 도심쇠퇴로 활력을 잃은 가로(街路)상권의 활성화에도 트램이 도움이 될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앞으로 가칭 ‘대중교통혁신단’을 설치해 도시철도 2호선의 건설과 교통문화 혁신방안에 대한 연구와 추진을 담당토록 할 계획이다.

또 대덕구 등 교통소외지역에 시범 설치키로한 ‘스마트 트램’을 신속한 사업진행으로 2018년까지 개통한다는 목표다.

도시철도 2호선은 일정대로 차질없이 건설될 경우 2020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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