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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2030 엑스포유치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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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2030 엑스포유치 시동
  • 남경문
  • 승인 2014.12.04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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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동양뉴스통신] 남경문 기자 = 부산시가 오는 2030년 엑스포 유치를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국제컨퍼런스가 4일 오후 2시 노보텔앰배서더 5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엑스포는 문화ㆍ경제ㆍ기술의 발전 과정과 미래상을 선보이는 종합박람회로써 올림픽이나 월드컵 못지 않게 영향력이 큰 행사이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발전연구원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서는 서병수 부산시장, 강성철 부산발전연구원장, 이해동 부산시의회 의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국제컨퍼런스는 엑스포 유치 시민 공감대 형성, 엑스포 유치 논리개발, 국내외 인적네트워크 구축위해서 마련됐다.

강성철 부산발전연구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2030 등록엑스포 유치는 부산항 개항 150주년을 기념하고 '사람·기술·문화로 '융성하는 부산의 장기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정의하며 "이번국제컨퍼런스는 엑스포 유치 타당성과 목표의 범시민적 공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부산시가 역량과 노하우를 결집해 2030 등록엑스포 유치를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축사에서 "등록엑스포는 경제 문화올림픽이기 때문에 지역경제와 도시발전 뿐만 아니라 국가브랜드 제고에 큰 기폭제가 된다"면서 "우리나라는 대전, 여수에서는 두 차례 인정엑스포가 열렸지만 등록엑스포는 아직 개최하지 못했다. 부산 등록엑스포는 박근혜 대통령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추진에는 상승효과를 줄수 있어서 이번 좋은 기회이다"라고 강조했다.

강동석 전 여수엑스포 조직위원장이 '2030 부산의 비젼과 엑스포'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강 전 조직원장은 이날 "부산은 육지로는 한반도의 남단, 해양으로는 중국과 러시아, 일본을 연결하는 해륙간 접점에 위치해 동북아에서 그 지정학적 가치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한 뒤 "신공항건설 등으로 한ㆍ중ㆍ일 물류의 허브, 관광, 교역, 거류 등 각국민들의 교류가 활발한 21세기 신국제도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유치활동에만 심혈을 기울여 사후 엑스포장의 사후활용과 엑스포컨텐츠에는 졸속, 소홀한 경우가 많았다"고 따라서 주최측이 건설하는 주제관 등의 시설을 최소화해야 하며, 엑스포가 끝난 후에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마크 윌슨 미시간주립대 교수가 '엑스포 유치 기대효과', 김호범 부산대 교수가 '2030 부산엑스포 유치 필요성과 지속가능한 성과모델', 스테파노 디 비타 밀라노공과대 교수가 '2015 밀라노엑스포 유치: 입찰부터 실행까지', 로라 헌툰 전 애리조나대학 교수가 '엑스포 성공사례 분석'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전문가 대담에는 강성철 부산발전연구원장을 좌장으로 유재중 국회의원, 정현민 부산시 경제산업본부장, 아이린 심 미시간주립대 교수, 강행상 동서대 교수, 김도훈 산업연구원장, 김병추 부산경제진흥원장 등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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