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좌입금을 신속히 막아 전화금융사기 예방
▲9일 최삼동 순천경찰서장은 전화금융사기를 예방한 승주농협 직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
[전남=동양뉴스통신]강종모 기자 = 전남 순천경찰서(서장 최삼동)는 9일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를 예방한 승주농협 김씨(여 36)를 찾아가 감사장을 전달했다.
김씨는 지난 4일 오후 2시쯤 승주읍 내동마을에 거주하는 정씨(여 55)가 농협을 방문해 전화통화를 하면서 2000만원이 입금된 정기예탁금을 중도 해지해 다른 계좌로 입금해 달라고 하자 이를 이상하게 여겨 무슨 이유로 통장을 해약하는지 물었고 “모르는 남자가 딸을 납치해 돈을 입금하지 않으면 딸을 죽인다”는 말을 듣고 입금을 하려한 것이라며 보이스피싱으로 판단 승주파출소로 신고해 전화사기를 예방한 것이다.
최삼동 순천경찰서장은 “모든 범죄는 사소한 것에서부터 관심을 가짐으로써 해결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수확철을 앞두고 노인들을 상대로 한 전화사기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이며 범죄특성상 한번 당하면 피해금액을 돌려받기 어려운 만큼 앞으로도 경찰과 함께 피해예방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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