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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상장사 3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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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상장사 3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 감소
  • 남윤철
  • 승인 2014.12.0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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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동양뉴스통신] 남윤철 기자 = 창원에 본사를 둔 상장사들 3분기 코스피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가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상공회의소가 9일 내놓은 '창원지역 본사 소재 상장사 2014년 3분기 경영실적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 3분기(7~9월) 코스피시장 상장사의 매출액은 4조 6097억 원, 영업이익은 1936억 원으로 조사됐다.

코스닥시장 상장사의 경우, 매출액은 4521억 원, 영업이익은 51억원을 기록했다.

창원지역 19개 코스피 상장사의 3분기 총매출액은 4조 6097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7%가, 영업이익은 1936억 원으로 35.1% 각각 감소해 전국평균보다 낮았다.

15개 코스닥 상장사의 경우, 총매출액은 4521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51억 원으로 72.9% 감소했다.

아베노믹스 엔저 정책이 창원지역 상장기업의 경영실적 하락에 큰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코스피 상장사의 매출액은 현대위아 1조 5840억 원, 두산중공업 1조 2551억 원, 삼성테크윈 5621억 원 등 순이었다.

매출액 증가율은 S&TC 49.5%, 무학 25.4%, 대림비앤코 16.0% 등으로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현대위아 1074억 원, 두산중공업 542억 원, 무학 184억 원, 현대비앤지스틸 110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 증가율은 S&TC 164.4%, 한국철강 127.8%, 현대비앤지스틸 109.6%, 퍼스텍 104% 등 순으로 증가했다.

경영실적이 상승한 상장사는 내수 위주 및 자동차부품 관련 업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상장사의 경우, 매출액은 삼보산업 928억 원, 경남스틸 688억 원, 삼현철강 530억 원 등 순으로 많았고, 매출액 증가율은 삼보산업 59.5%, 삼원테크 41.6%, 동방선기 33.8% 등 순으로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경남스틸 31억 원, 삼보산업 17억 원, 나라엠앤디 16억 원 순이었으며, 영업이익 증감률은 우림기계 74.2%, 우수AMS 67.2%, 신성델타테크 67.2% 등으로 크게 증가했다.
 
수익성지표인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코스피의 경우, 3분기 4.2%(전국 5.3%), 1월~9월 누적은 4.3%(전국 4.5%)로 전국 평균과는 비슷한 수준이지만, 코스닥의 경우, 3분기 1.1%(전국 제조업 4.4%), 1월~9월 누적 1.4%(전국 제조업 5.2%)로 전국 제조업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이는 3분기 창원지역 본사 소재 대기업이면서 수출비중이 높지만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상장사의 경우,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으로 인한 해외 수요 부진과 아베노믹스 엔저 정책의 영향으로 수출가격경쟁력이 악화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한편 창원지역 본사 소재 38개 상장사 중 STX, STX엔진, STX중공업 3개사의 경우, 전년 동기 재무제표에 대해 감사/검토의견 비적정 사유 발생, 금융업인 ‘경남은행’은 영업수익 미기재 등 이유로 분석대상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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