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천안시 불당동은 15일 관내 한 어린이집에서 특수시책사업인 ‘어르신·아동과 함께 하는 재능나눔 사업’을 마무리하는 예절교육 수업을 진행했다. |
[천안=동양뉴스통신] 최남일 기자 = 충남 천안시 불당동은 15일 관내 한 어린이집에서 특수시책사업인 ‘어르신·아동과 함께 하는 재능나눔 사업’을 마무리하는 예절교육 수업을 진행했다.
재능나눔사업은 관내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재능을 어린이집을 이용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동화구연 및 예절교육수업을 통해 교육하는 것이다.
핵가족화시대에 잃어버린 경로사상을 고취시키며 어르신들에게는 자존감을 높여주는 동기를 제공하고자 추진됐다.
올해 마지막 예절교육을 한 양옥자(68) 어르신은 “처음에는 우왕좌왕 떠들던 아이들이 할머니를 어려워하지 않고 작은 손을 배꼽에 놓고 인사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이 한뼘 성장’을 한 것 같아 뿌듯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아이들은 이날 마지막 수업을 한 후 경로당으로 이동해 한 해 동안 배운 예절교육을 할아버지, 할머니 앞에서 두 손을 앞으로 모아 공수(拱手)하며 뽐내는 시간을 가졌다.
핵가족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어르신들과 접하는 시간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어르신들의 재능기부로 아이들은 바른 예절을 배우고 할머니와 함께 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으로 올해 수업은 마무리 됐다.
이중호 동장은 “총 31회에 걸쳐 775명의 아이들을 위해 참여해 주신 노인회분회와 어린이집, 재능기부 어르신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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