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2:32 (금)
한나라당 전남도당위원장 선거 '3파전' 압축
상태바
한나라당 전남도당위원장 선거 '3파전' 압축
  • 김대혁
  • 승인 2011.08.26 12: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문일 천성복 박연화 출마 의사... 29일 오후 5시 후보등록, 다음달 2일 선거
다음달 2일 치러질 한나라당 전남도당위원장 선거에 천성복 목포당협위원장,김문일 담양 곡성구례당협위원장 박연화 뉴라이트상임대표 등 3명이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천 위원장은 19일 “도당이 지난 1년 사고당으로 전락한 것은 중앙당의 호남인식이 잘못된 부분도 있지만 당원에게도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고 진단하고 "이를 통감하며 이제라도 집권여당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해 나가기위해 20여년 당직의 경험을 살려 당 개혁에 앞장 서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 위원장도 “침체된 도당을 활성화시키고 다가오는 총선에서 소외된 호남의 목소리를 중앙에 제대로 전달하는 역할을 해내겠다“며 ”보다 화합하고 좀 더 재미있는 도당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박연화 대표도 “밑바닥 당심이 위기를 느끼고 있고 변화해야 한다는 인식이 깔려 있슴을 확신한다"면서 "저는 이런 바닥 당심을 중앙당에 전달하고 민원창구로서 역할을 제대로 해나갈 도당 변화의 적임자“라고 확신했다.

천 위원장은 박재순 전 최고위원이 강력하게 밀고 있고 당내 친이계 조직 충성도가 탄탄해 박빙의 승리가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이 3번째 출마여서  조직 기반이 확실하고 지명도가 높다. 중요한 시기에 중량감 있고 당을 잘 아는 사람이 맡아야 한다는 여론에 비추어 승리를 확신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  대표는 “당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홍준표 대표 지지 당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밑바닥 당심을 표로 엮어 반드시 뜻을 이룰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도당대회는 후보등록 마감 및 심사를 거쳐 2인 이상이 후보 등록한 경우 선관위의 의결로 대회소집공고 후 경선을 통해 도당위원장을 선출하고, 단독 후보출마의 경우 선관위의 의결로 대회소집 없이 신임 도당위원장이 선출된다.

도당 관계자는 “현재 3명이 출마의 변을 밝히고 있지만 2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등록을 받아 봐야 확실한 출마자를 알 수 있으며 2명은 확실하지만 1명은 불투명하다“고 예측했다.

한편 전남도당대회 선관위는 지난 22일 도 당사에서 정기 도당대회와 관련, 제1차회의를 개최하고 도당위원장 선출 일정과 대의원 정수를 확정했다. 

이번 도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도당대회 대의원 정수는 지방조직운영규정에 따라 전남
유권자수의 0.05% 이내(740명)로 당연직과 선임직으로 구성하고, 전체 대의원 수의
50% 이상인 선임직은 여성 50% 이상과 45세미만 20% 이상으로 구성했다.

선관위 구성은 공정한 선거관리를 위해 원외지역 책임을 맡고 있는 중앙당 이춘식 제2부총장이 위원장, 전양환 당협위원장(장흥 영암 강진)이 부위원장을 각각 맡았으며, 임일선, 윤예종, 허귀례, 최선자, 박천주 위원 등 7인으로 구성됐다.

도당 관계자는 “이번 도당대회는 그동안 침체에서 벗어나 조직을 재정비하고 내년 총선과 대선의 승리를 위한 시발점이라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당원의 화합을 비롯 도당의 발전을 위해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김대혁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