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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화순지점, 전력분야 광주 전남 최초 365일 무정전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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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화순지점, 전력분야 광주 전남 최초 365일 무정전 성과
  • 김대혁
  • 승인 2011.08.26 1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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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질긴 사전 예방활동 철저한 점검 '무이파도 비켜가'
한국전력 광주전남본부 산하 한 지점이 지역 최초로 365일 정전이 없는 기록을
세워 화제다.

26일 한국전력 화순지점은 지난해 8월 21일부터 365일동안 정전이 단 한 차례도
발생하지 않은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전력분야로 광주전남 최초다.

지역 본부 관계자는 “화순은 3, 4년전만해도 정전이 연간 10여건이 넘는 지역이었다.
산이 많아 전선로의 길이가 길어지고, 나무 등에 전선이 접촉하는 횟수가
늘어나 전력설비에 고장을 일으키기 쉬워 정전없이 유지하기가 어려운 지역
임에도 이런 실적을 냈다”고 자랑했다. 

이어 그는 “ 교통의 요충지라는 지역적 여건 때문에 차량통행이 많아지다
보니 전주와 충돌하는 예기치 못한 사고들이 늘어나
정전 횟수를 더했다. 또 농촌이다 보니 논두렁을 태우다 전력설비에
피해를 입히기도 했다. 사고 사례의 백화점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화순지점은 사후 처방식 응급복구에 치중한 과거 업무처리 방식을
과감히 청산하고 모든 지역이 사고가 날 수 있다는 가정으로 끈질긴 사전
예방활동을 펼쳤다. 

지점 측은 “연간 활동계획서를 면밀히 세웠다. 5만여 설비에 대한 안정성 검사를 우선적으로
 했고, 열화상진단기, 고주파측정기 등 첨단장비를 들여와 주야가 없는 설비진단 및
불량설비 등을 개선해 나갔다.”며“ 동절기에는 전선로에 눈이 쌓이지 않도록 선로 청소를
하는가 하면, 까치 등의 조류로 사고가 일어날 경우를 대비해 적절히 개체수를 조절하기도
했다“고 그간 노력을 설명했다. 

또 “차량충돌 사고는 전신주에 형광안내문 설치, 유도사인 설치로  비껴나갔다.
온 마을을 방문해 협조를 구하는가 하면, 모든 직원들에게 자신이 순시해야하는 선로를
지정해 주었다. 사무직도 예외없이 나섰다“” 고  털어놓았다.

결과는 대만족이었고, 365일동안 단 한차례의 순간정전도 발생하지 않은
진기록을 세웠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화순은 최근 태풍 무이파의 급습에도 별다른 피해 없이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었다고 한다.

조명근지점장은 "예년 같으면 가끔 발생하는 정전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지만
철저한 점검으로 무정전 1년을 달성했다" 며 그 성과를 직원들에게 돌렸다.
[광주=김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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