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양뉴스통신] 김리나기자 = 올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한라산 산간에 대설 경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동부지역에는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17일 오전 7시 30분을 기해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동부지역은 현재까지 눈이 1~3cm내렸고 이날 밤까지
1~5cm가량 더 내리겠다고 제주지방기상청은 예보했다.
한라산 산간에 최고 130cm눈이 쌓이는 등 많은 눈이 내려 한라산 정상 등반이 통제됐다.
지점별 적설량을 보면 윗세오름 15cm(누적 130cm), 진달래 밭 20cm(누적 128cm), 영실 누적 73cm, 어리목 41cm 등 앞으로 산간에는 10~40cm, 산간을 제외한 지역에는 1~5cm눈이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중산간 1100도로 등 전구간에 적설과 결빙으로 인해 소형, 대형 차량운행이 통제됐고, 5.16도로 등은 소형차량만 통제되고 있다.
그러나 번영로 평화로, 한창로, 남조로 등 소형차량은 월동장구를 갖춰야 운행될 수 있다.
제주전역에 내려진 강풍특보로 기온이 큰폭으로 떨어져 낮최고기온은 제주 4도, 서귀포 5도 등 16일 보다 4~5도가량 낮겠다.
해상에는 물결이 2~6m로 높게 일고 강한 바람이 불어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과 도항선이 통제됐고 항공기는 정상 운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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