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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새해 경제살리기, 교육·복지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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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새해 경제살리기, 교육·복지 올인
  • 오윤옥
  • 승인 2015.01.02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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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통신]오윤옥 기자= 성동구가 새해 예산으로 총 3642억 원을 확정했다. 이는 2014년도 당초예산 대비 187억 원이 증가한 규모이다.

2014년에 비해 복지 사업 추진에 따른 국·시비 보조금이 대폭 증가해 세입 규모가 확대됐으나, 증가액의 대부분은 복지 사업비로 그에 대한 구비 부담 또한 증가하는 등 고정적 경비가 늘어나 실제 사업비 예산은 크게 줄었다. 그러나 불요불급한 경상비를 줄이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필요한 사업 위주로 알뜰하게 예산 편성했다. 

특히 교육·복지 분야에 2014년 대비 242억 원을 증액 전체 예산의 47%(1712억 원)를 편성해 희망찬 교육도시, 따뜻한 복지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성동구는 7개 분야 사업계획에 맞춰 활기찬 경제에 42억, 희망찬 교육에 72억, 따뜻한 복지에 1639억, 쾌적한 도시에 245억, 안전한 생활에 29억, 즐거운 문화 및 친절한 구정에 200억을 투자한다고 2일 밝혔다.

융복합센터 운영 등 창조경제 거점 기반 조성을 위해 1억 6백만원을 신규 편성하고, 마을기업 사업비 등 공공근로사업비로 16억, 수제화 공동판매장 확대 설치에 6억 6천만원을 투입, 지역 특수산업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특히 교육경비 지원 사업은 35억으로 전년대비 10억 늘어난 규모이다. 또한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에 28억, 성동 글로벌 영어하우스와 입시진학상담센터 운영 등에 3억 2천만원 등 교육 환경 개선에 대한 구민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했다.

기초연금으로 399억, 영유아보육료 지원에 202억, 가정 양육수당으로 107억, 어르신 공공일자리 마련사업으로 30억을 편성해 소외됨이 없는 따뜻한 복지를 실현한다.

또한,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를 위해 55억, 공동주택 지원사업에 7억 2천만원, 워킹스쿨버스 사업에 1억 5천만원을 편성해 안전한 등하굣길  등 쾌적한 도시를 조성한다. 

성수동 침수지역 하수관 개량사업, 생활안전체험관 운영, 하천환경 관리 등 주민 안전을 위한 예산도 29억 편성했다.

성동구는 어려운 재정 여건을 감안해 서울시 예산 확보에도 주력했다. 2015년 서울시 예산은 70건 460억으로 지난해 38건 384억 대비 32건 76억 증가한 규모이다.

상습 침수지역인 행당1동 침수방지공사로 20억, 송정제방 LED 조명등 교체 등 보행로 정비에 10억을 확보해 구민들의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게 됐다. 또한 성수동 특허기술상용화플랫폼(PCP) 사업에 6억을 확보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밑거름을 마련했다. 문화 분야 사업에도 주력해 이성계 사냥행차와 서울숲 힐링영화제를 위한 예산도 1억 확보해 주민들의 문화에 대한 갈등을 상당 해소하게 됐다.
 
아울러 2015년도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으로 20개 사업 41억 7천만 원을 확보해 예산에 반영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25억 7천만 원 늘어난 규모로 어려운 구 재정에 큰 보탬이 되게 됐다.

공모사업 유치에도 적극 노력했다. 주거와 산업이 혼재된 성수동 지역에 대한 도시재생 계획을 수립해 공모한 결과 '서울형 도시재생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서울시에서 4년간 최대 100억 원의 예산을 지원 받게 됐다. 이로써 낙후 쇠퇴지역 활성화와 지역경제 부활을 동시에 도모하게 됐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비예산사업을 적극 발굴 추진하되 공모사업 등 국·시비사업 유치, 체납액 정리와 탈루ㆍ은닉 세원을 발굴해 재원을 늘리고, 예산 집행에선 낭비가 없도록 하겠다"며 "특히 경제살리기, 교육ㆍ복지, 공동체 활성화사업 등 주민이 원하는 사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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