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7:34 (금)
서울시, 승용차 공동이용 서비스 지원
상태바
서울시, 승용차 공동이용 서비스 지원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2.09.27 09: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자가용 승용차를 살까 고민하고 있었다면 잠시 계획을 접어두는 것도 좋을 듯하다. 이르면 연말부터 시내에서 자동차를 나눠 타는 ‘승용차 공동이용’ 서비스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그동안 민간에서 자생적으로 추진되어 온 ‘승용차 공동이용 서비스’를 지원, 사업자를 모집해 오는 11월부터 시범사업 추진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10월 말 공모제안서를 검토하고 우수한 업체를 선정해 11월부터 승용차 공동이용 시범사업 추진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승용차 공동이용’이란 개인 소유의 자동차를 이용하지 않고도 필요할 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차량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서비스 회사에 회원가입한 이용자가 인터넷·모바일 등을 통해 가까운 서비스주차장에 있는 차량을 예약한 다음 직접 찾아가서 이용하는 방식으로, 요금은 이용한 시간만큼 지불하면 된다.

시는 승용차 공동이용을 민간이 자율적으로 활성화해 나갈 수 있도록 서비스 거점 확보, 운영방안 마련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시가 운영하는 공영주차장 109개소 총 754면(노상주차장 56개소 224면, 노외·환승주차장 53개소 530면)을 승용차 공동이용 서비스에 제공할 방침이다.

또 시민에게 보다 저렴한 요금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끔 ‘승용차 공동이용 서비스 거점’이 되는 시 공영주차장 월 주차요금을 최대 50%까지 할인할 수 있도록 ‘서울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조례’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승용차 공동이용 활성화를 위한 지원 전략으로 업무 중심형, 대중교통 환승형, 거주지 중심형, 3가지 운영모델을 적용해 지역·용도에 따른 수요 맞춤형 시범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시범서비스 지역에서는 차량 사용을 희망하는 사람이 필요할 때에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최소 2시간 전에 예약하면 해당 주차장에 차량이 없더라도 인근 주차장의 차량을 확보하거나 예비차량을 제공하게끔 할 계획이다.

그 밖의 세부적인 운영내용은 11월 이후 서비스 추진단계에서 합리적인 운영 규모와 서비스 요금 등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사업자 모집 시 서울시가 지원하는 내용을 기반으로 주차환경 개선방안, 이용자 인센티브 제공방안, 교통약자·저소득층을 위한 바우처 제공방안, 공공단체 기부방안 등 다양한 사회공헌 방안도 확보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