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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민이 만든 시민을 위한 디자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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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민이 만든 시민을 위한 디자인 선정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2.09.28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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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시민의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2007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공공시설물 디자인 시민공모전’의 2012년도 수상작 54점을 선정해 28일 발표했다.

공모전은 7월 24일부터 7월 26일까지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편의 증진을 위한 ‘지하철역사 벤치·의자 디자인 부문’, 공원, 광장, 가로, 어린이놀이터, 공공기관 등 공공공간을 활용하여 ‘시민들의 소망을 게시하고 공유·공감 할 수 있는 공공시설물 부문’ 등 2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총 188점의 수준 높은 작품이 응모됐다.

응모된 작품은 서울시민디자인위원회 등 관련 분야 디자인 전문가와 서울메트로, 도시철도공사 등 관계기관 실무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받았고, 지하철역사 벤치·의자 부문에서는 조호형, 박대성의 ‘Lean on it’이, 소망게시 공공시설물 부문에선 경희대학교 최유림, 김은수의 ‘Seoul Puzzle’이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벤치·의자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한 ‘Lean on it’은 쇼핑몰이 인접한 지하철 이용 시 많은 짐을 들고 지하철 대기 중 서 있어야 하는 시민들을 위하여 잠시 기댈수도, 앉아서 편하게 쉴 수도 있는 조합형 벤치이며, 소망게시 공공시설물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한 ‘Seoul Puzzle’은 시민들의 서울모양의 퍼즐을 맞추며 염원을 담고, 다른 이들과 공유하며 서로의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빌어주는 커뮤니케이션디자인으로 퍼즐이 완성되면 시민들의 소원도 이루어지게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밖에 벤치의자 디자인 부문에서는 금상 장성천 외 은상 2점, 동상 2점, 장려상 12점, 입선 14점 등이 선정되었으며, 소망게시 공공시설물 부문에서는 금상 김택민 외 은상 1점, 동상 2점, 장려상 7점, 입선 10점 등 총 54개의 작품이 선정되었다.

이번에 선정된 작품에 대한 시상식은 12월에 있을 예정이며, 수상작품은 실물로 제작하여 전시회를 개최한 후 작품 특성에 맞는 장소를 선정·설치하여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서 시민의 아이디어를 시정에 반영하여 시민이 원하는 공공디자인을 구현한다는데 의미를 두고 있으며, 향후 더욱 적극적으로 시민의 몸과 마음의 휴식처가 될 공공시설물을 널리 보급, ‘소통’과 ‘공감’에 뿌리를 둔 ‘희망서울’의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공모결과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http://seoul.go.kr)와 디자인서울 홈페이지 (http://design.seoul.go.kr) 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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