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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어르신 대상 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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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어르신 대상 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 시행
  • 김형중
  • 승인 2015.02.0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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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양뉴스통신] 김형중 기자 =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65세 이상 어르신(1950년12월31일 이전 출생자)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 중이라고 6일 밝혔다.

폐렴구균에 의한 감염은 비침습성 감염(부비동염, 중이염, 폐렴 등)과 침습성 감염(수막염, 균혈증 등)으로 구분된다. 소아의 경우 급성 중이염과 침습 세균 감염증이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

65세 이상 노인에게 폐렴구균으로 인한 균혈증 발생 시 사망률은 60%이고, 수막염일 경우 사망률은 80%에 이른다.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접종이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다.

노인대상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65세 이후에 1회 접종이 원칙으로, 해마다 맞는 독감백신과는 달리 한 번만 맞으면 된다. 접종방법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민등록주소지 관할 보건소(분소 포함)에 방문하면 연중 무료로 접종이 가능하다.

폐렴구균은 정상인의 40~60%가 보유하고 있는 흔한 세균이지만, 면역력이 약해지면 몸에 있던 폐렴구균이 쉽게 체내로 침투하거나 호흡기 비말(분비물)을 통해 사람과 사람간의 직접 접촉으로 전파되어 폐렴을 일으킨다.

구 관계자는 “폐렴은 호흡기 질환이기 때문에 환자와 직접 접촉하거나 재채기에 섞여 나온 분비물에 닿았을 때 감염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고, 외출 수에는 손을 잘 씻고, 양치질을 할 경우 예방효과가 훨씬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노인 폐렴구균 예방접종이 작년 8월 1일부터는 주소지 제한 없이 전국 어느 보건소에서나 가능하므로, 무료예방접종을 위해 주민등록주소지 관할 보건소로 가야했던 불편이 감소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서는 접종 전 평소 복용 중인 약과 아픈 증상을 예진표에 상세히 작성하고, 접종 후에는 20~30분 정도 보건소에 머물면서 쇼크와 같은 급성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반드시 관찰한 후 귀가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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