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동양뉴스통신] 오춘택 기자 = 전남 화순군 도곡면 청년회는 지난 14일 관내 홀로사시는 어르신들을 모시고 훈훈한 정을 나눴다고 17일 밝혔다.
청년회는 도곡면 방범대와 함께 자녀들이 있어도 객지 생활에 제대로 돌봄을 받지 못하고 지내시는 어르신들에게 설 명절을 맞아 이용, 목욕봉사를 비롯해 점심을 대접한 것이다.
김재곤 청년회장은 “멀리 있는 자식들을 대신 허전함을 달래드리고, 따뜻한 부모 자식의 정을 전해 드리고 싶어 작은 정성을 준비했다”며 “친 자식처럼 대해주시고 든든해 하시는 모습을 뵈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 어르신은 “자식들도 나몰라하는 세상에 이렇게 뜻깊은 행사를 준비해준 청년회원들 덕분에 몸도 깨끗하게 하고 따뜻한 점심도 대접받으니 내 아들보다 더 고맙고 든든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서정국 면장은 “핵가족화 시대에 가족들도 하기 힘든 일을 청년회원들이 속깊은 배려에 감사드린다”며 “회원들의 따뜻한 봉사가 명품화순을 만들고 행복한 군민이 되게 하는 첫걸음이 아닌가 싶다”며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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