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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8회 위·아·자 나눔장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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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8회 위·아·자 나눔장터 개최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2.10.11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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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를 뜨겁게 달군 세계적인 가수 싸이의 무대의상,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양학선 선수의 유니폼, 국민요정 손연재 선수의 운동화 등 기부된 명사들의 물품을 구입하고 수익금도 기부할 수 있는 국내 최대의 나눔장터가 오는 14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서울시는 올해로 8회째가 되는 위아자 나눔장터는 재활용 분야의 기업과 단체 34개사가 참여하는 재활용 박람회가 함께 열려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아자 나눔장터는 시민, 기업, 단체 등에서 안쓰는 물건을 직접 가져와 판매하고 명사들의 기증품을 경매하여 얻은 수익금을 모두 기부하여 저소득층 어린이들의 교육과 복지에 쓰이는 지구촌 최대의 나눔축제다.

작년의 경우는 4개 도시 합계 1억 4천3백만원의 판매수익금이 나왔고 이중 서울행사에서 9천 5백만원 수익금이 나와 전체를 저소득층 아동의 교육과 복지에 사용하였다.

위아자나눔장터는 서울뿐만 아니라 부산, 대전, 전주 등 전국 4개 도시에서 동시에 열리며 특히 서울행사에는 재활용 관련 산업분야가 한자리에 모인 재활용 박람회와 함께 한다.

올해에도 어린이를 포함하여 일반시민 장터 250자리, 기관·단체·기업장터 550자리 등 모두 800여 자리의 대규모 나눔장터가 열리며, 시민장터의 경우는 수익금의 절반을, 기업장터의 경우는 수익금의 전부를 기부하여 이웃사랑 실천에 나선다.

서울시의 경우는 의류와 생활가전, 책, 장난감 등 약 1000여점이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미 모아졌고, GS칼텍스, KT, 아시아나 등 기업에서도 의류, 소형가전을 비롯해 골프채, 도자기 등 고가품과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다채로운 이벤트도 준비 중에 있다.

위아자 나눔장터의 최대 이벤트로 꼽히는 것이 명사기증품 경매 코너이다. 올해에도 많은 사회명사, 연예인 및 스포츠 스타들의 애장품 기증이 잇따르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책△월드스타 싸이의 무대의상△소녀시대 윤아의 원피스△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 양학선 선수의 유니폼△체조 요정 손연재 선수의 사인이 들어간 유니폼과 운동화△혜민스님의 염주와 모자△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의 만년필 등 많은 명사들이 나눔 실천에 앞장서기 위해 기증한 물품을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그 밖에도 서울시 홍보대사 황우슬혜의 원피스, 주한 중국대사 장신씬의 당상채 말상, 배우 수지의 금색시계, 독도 세리머니로 화제를 모은 박종우 선수의 축구화, 배드민턴 이용대 선수의 라켓과 운동화, 박찬호·류현진 선수의 사인을 새긴 야구공·모자 등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고 있다.

이번 위아자 나눔장터의 서울행사에서는 자원절약과 재활용문화 확산을 위한 재활용박람회도 함께 열리게 된다.

재활용 관련 기업·단체·개인 등 총34개사 60여개 부스 규모로 재활용에 관해서는 내로라하는 기업들이 다 참여하여 해당 기업들의 대표 제품들을 전시·판매하고, 폐자재를 활용한 작품 만들기 시연하는 등 시민들에게 다양한 참여기회와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헌옷과 폐가죽으로 만든 (한복)가방과 인형, 현수막으로 만든 가방과 생활잡화, 유리로 만든 액세서리, 유리병 공예, 기타 폐자재로 만든 다양한 물건과 친환경 상품들이 현장에서 전시·판매될 예정이다.

또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나만의 장난감을 만드는 토이정크아트?고장난 생활용품을 실비 수준으로 수리받을 수 있는 해결사들의 수리병원△친환경 생활실천 캠페인 북극곰에게 빙하 선물하기△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정크아트 포토존△다양한 폐자재를 활용하여 가방, 액자, 팔찌, 저금통, 코사지, 목걸이, 친환경 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코너가 진행될 예정이다.

대부분의 체험은 무료이거나 1,000원에서 3,000원의 체험비를 내고 참여할 수 있고 토이정크아트의 경우는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을 가지고 오는 경우에는 체험비를 할인(5,000원→3,000원)해 주며 폐휴대폰, 폐가전을 가져오면 체험비 할인권을 주고, 폐건전지(20개)를 새건전지(2개)로 교환해 주는 이벤트도 예정되어 있다.

그린 디자이너로 유명한 윤호섭 국민대학교 명예교수의 친환경 티셔츠 입기 캠페인과 사회적기업 대표주자인 리블랭크 채수경 대표와, 터치포굿 박미현 대표의 재활용 분야 일자리 특강을 통해 재활용에 관심이 있는 시민과 청소년들이 명사와 현장에서 대화할 수 있는 공감의 장이 마련된다.

당일 헌티, 면티를 준비해오는 시민에게는 윤호섭 국민대학교 명예교수가 현장에서 친환경 염색원료로 직접 그림을 그려주는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황치영 서울시 기후변화정책관은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위아자 나눔장터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자원재사용과 나눔 축제의 한마당으로 자리를 잡았다”며, “가치있는 물건, 마음과 수익금을 나눌 수 있는 위·아·자 나눔장터에 많은 시민 여러분이 함께 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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