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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장학기금 기부자 명예의 전당’ 제막식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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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장학기금 기부자 명예의 전당’ 제막식 열어
  • 김재영
  • 승인 2015.02.23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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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4.3m, 세로2,7m 동판에 1천만원 이상 기부자 22명 얼굴 새겨

[서울=동양뉴스통신] 김재영 기자 = 서울시 강동구는 오는 25일 구청 본관 1층에 동판으로 구성된 '장학기금 기부자 명예의 전당' 을 조성하고 제막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장학기금을 기탁한 기부자에 대한 예우와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만들어진 ‘명예의 전당’은 가로4.3m, 세로2.7m 크기로 장학기금 조성에 도움을 준 개인, 단체, 법인 등 22개(명) 의 기부자들이 등재돼 있다.

구는 지역의 우수한 청소년을 발굴, 육성하고자 98년부터 강동구 출연금과 이자수입, 자발적 기탁금을 통해 장학금 재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10억 5300만원의 장학기금이 조성됐다.

이렇게 조성된 장학기금은 관내 고등학생 중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 성적우수자, 재능이 있는 특기생 등 매년 학교장의 추천과 심의를 통해 대상자를 선발해 연간 수업료로 지급되고 있으며, 구는 9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541명의 고등학생에게 4억 8395만 5000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번 ‘명예의 전당 제막식’ 행사는 장학금 기부자, 교육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해 민·관·학이 뜻을 모아 학생들이 꿈꾸는 행복한 미래를 약속하는 자리로, 오전 10시 30분 구청 1층 본관에서 열리며, 제막식에 앞서 기부자에 대한 감사장 전달식이 10시부터 3층 소회의실에서 있을 예정이다.

제작된 명패는 총 23개로 1000만원 이상 기부자는 사진 명패로 제작되는데(1000만원 이하는 서명만 각인) 3000만원 이상 기부자와 5000만원 이상 기부자는 명패 규격은 동일하고 인물구성을 달리해 각인했다.

구는 2018년까지 ‘장학기금 20억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놓여있는 사각지대 청소년부터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학비의 부담 없이 본인들의 꿈을 키울 수 있는 길을 열어줄 수 있도록 장학금 지급 대상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해식 구청장은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교육환경을 위해 밑거름을 뿌려주고 정성스럽게 가꿔준다면 건강한 강동의 미래를 이끌어 갈 주체로서 성장할 것”이라며 “자신이 사회로부터 받은 것을 다시 지역에 나누는 지속가능한 배움의 선순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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