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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거도 사고 헬기서 기장과 부기장 시신 2구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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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거도 사고 헬기서 기장과 부기장 시신 2구 확인
  • 박용하
  • 승인 2015.03.20 1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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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동양뉴스통신]박용하 기자 = 전남 신안군 가거도 해상에서 지난 13일 추락한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 목포항공대 소속헬기(Bㅡ 511)의 동체에서 실종자  시신 2구가 발견됐다.  

실종자들은 수중 수색에 투입된 해군 포화잠수사들의 육안에 의해 20일 오전1시 45분경 최초 확인됐으며, 동체내에서 안전벨트를 착용한 상태로 발견됐다.

해경은 19일 오후 7시 30분~밤11시, 20일 오전 1시~3시까지 두차례에 걸쳐 해군 포화잠수사를 투입, 20일 오전 3시경 기체 전체에 유실 방지망 설치 및 인양 로프 2곳에 대한 결색을 완료하고 3시30경부터 엥커웨이트(와이어 고정장치) 통해 수면으로 인양했다.

동체 인양을 마치고 실종자인 기장 최승호 경위와 부기장 백동흠 경위의 시신을 수습했다.

수면 인양 후 오전 8시경부터 잠수사가 다시 투입돼 동체 내부에 대한 정밀 수색을 실시했으나 응급구조사 장용훈 순경의 시신을 발견하지는 못했다.  

 해경은 인양된 시신을 513함을 통해 목포 해경전용부두로 이날 오후 1시30분께 운구 할 예정이다. 

인양된 헬기의동체는 청해진함에의해 유상크레인이 설치된 대불부두로 옮겨져 서해해경본부 목포항공대 격납고에 보관되며, 이후 본격적인 사고원인에 대한 조사을 시작한다.

한편 해경은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은 장용훈 순경의 수색을 위해 가거도 근해상에 조업중인 외끌이 저인망 어선 8척을 동원해 해중 수색을 실시하고, 해상에서는 해경 함정 20척 등 총 36척의 선박과 항공기 등을 이용해 수색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사고 헬기는 지난 13일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에 응급환자 이송을 위해 출동 중 해상으로 추락했다. 4명의 탑승자 중 사고 당일인 지난 13일 22시 40분경 故 박근수 경장만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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